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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제2대리구 성남동본당, 자원순환가게 ‘모란 Re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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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아가야 할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교회와 지역이 함께 뜻을 모았다.

제2대리구 성남동본당(주임 최재철 신부)이 본당 뒷편에 11월부터 마련한 자원순환가게 ‘모란 Re100’은 본당과 지역이 함께 환경을 지키는 가게다. 모란 Re100은 성남시와 성남환경운동이 지난해 8월부터 환경 살리기 활동 일환으로 시작한 자원순환가게다. 성남시는 제2대리구 신흥동본당(주임 표창연 신부) 앞 자원순환가게 ‘신흥이 Re100’을 시작으로 지역 내 8곳에 가게를 설치했다. 가게 봉사자들도 한 달여간 관련 교육을 거쳐 파견하고 있다. 가게 이름 중 ‘Re100’은 재활용(recycle)을 뜻하는 ‘Re’에 ‘100’ 재활용을 염원한다는 의미를 붙인 것이다.

모란 Re100은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신자들이 각자 모은 플라스틱, 유리병 등 재활용품들을 가져오면 이를 봉사자들이 확인하면서 시작된다. 신자들이 가져온 재활용품 무게를 달고, 가져온 병 개수에 따라 금액을 산정해 보상한다.

이어 신자들과 봉사자들이 함께 분리수거를 하며 가져온 재활용품들 상태를 확인한다.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가령, 물 이외에 내용물이 남아있으면 분리수거가 안 되는 페트병은 깨끗이 세척해 배출하도록 봉사자들이 안내하고 있다.

본당 신자들은 열린 지 한 달이 되어가는 모란 Re100에 적극적으로 함께하고 있다. 11월 28일에는 본당 신자들 10명이 한 주간 모은 재활용품을 내려고 가게를 방문했다. 오희숙(안젤라)씨는 “환경을 살리기 위한 교회의 노력에 적극 참여하려 한다”며 “소공동체에서도 단체 채팅방을 통해 소통하고 날을 정해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월부터 본당 상임위원들과 논의해 소공동체 중심으로 모란 Re100을 운영하고 있는 최재철 신부는 “본당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널리 퍼져 많은 이들이 뜻을 함께했으면 좋겠다”며 “나중에는 본당에서 신경 쓰지 않아도 자생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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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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