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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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5돌 특집] 평화신문 24시

기쁜 소식 있는 곳에 평화신문 기자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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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주간의 신문을 만들기 위해 회의하고 있는 평화신문 취재부 기자들.
 

  `남편 따라 투신자살` `예비노인 자녀에게 쏟아붓고 빈털터리` `ㅇㅇㅇ, 요즘 뭐하나 봤더니`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접속하면 클릭을 부르는 뉴스들이 즐비합니다. 세상에는 무섭거나 재밌거나 자극적인 뉴스들이 넘쳐납니다.

 평화신문 기자들이 세상에 그물을 던져 길어 올리는 취재거리는 다릅니다. 기쁜 소식이 될 뉴스들이지요. 평화신문의 이념은 모든 이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이 땅에 그리스도의 평화를 실현하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평화신문이 1988년 5월 15일 창간호를 발행한 후 2013년 5월 12일자(제1215호) 신문을 발행하기까지 25년이 흘렀습니다.

 그리스도의 진리와 사랑이 머무는 현장을 누비고, 취재 및 기사 작성과 편집
을 거쳐 신문을 제작하기까지 평화신문 기자들의 일주일을 소개합니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 취재기자들이 취재한 기사가 편집부로 넘어오면 편집기자는 신문지면에 기사를 배열하고 제목을 뽑는다.
조은일(안나) 편집기자가 판을 짜고 있는 모습.
 

#취재부터 배달까지
 
   "하느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 마음을 이끄시어 바르게 생각하고 언제나 성령의 위로를 받아 누리게 하소서."

 서울 중구 삼일대로 평화방송ㆍ평화신문 사옥 10층 수요일 오전 9시. 평화방송 라디오가 9시 정각을 알리면 사내에는 `일을 시작하며 바치는 기도문`이 흘러나온다. 출근한 직원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일어서서 함께 기도한다.

 매주 수요일은 한 주 신문을 제작하는 첫날이다. 주일 날짜로 발행하는 신문을 제작하기 위해 기자들은 월요일에 모든 기사를 마감한다. 화요일에는 인쇄에 들어간다.

 기도를 마친 취재기자들은 각자 정해진 출입처를 방문하거나 취재 현장으로 향한다.

 홍성남 신부의 `아! 어쩌나`와 `생활 속의 복음` `사도직 현장에서` `나의 묵주이야기`처럼 사목ㆍ영성면 기획물들은 필자에게 글을 받아 정리한다. 공동체ㆍ문화ㆍ사람들ㆍ사회사목면은 대부분 현장에서 발로 뛰는 기사다. 취재부 기자 9명의 출입처는 생명, 사회사목, 문화ㆍ출판, 청소년ㆍ가정 등으로 나뉘어 있다. 16개 교구 담당 기자들이 정해져 있어 전국 뉴스를 다룬다.

 취재부 기자들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교회 기관과 성당을 비롯한 취재 현장을 누빈다. 그날 취재한 기사는 빨리 써내야 마감날 기사로 체하지 않는다.

 월요일은 일주일 중 가장 바쁘고 정신없는 날이다. 주일까지 취재를 마친 기자들은 기사 마감에 혼신의 힘을 기울인다. 편집국은 조용하지만 가장 분주한 시간이다. 자판 두드리는 소리가 요란해진다.

 취재기자가 써낸 기사들은 취재 데스크의 검토를 거쳐 편집부로 넘어간다. 편집 기자들은 회의를 거쳐 면별로 분류해 놓은 기사들을 신문지면에 일목요연하게 배열한다. 독자의 시선을 끌 제목을 뽑고, 짜임새 있는 지면을 짜는 것이다. 취재기자들이 써낸 기사를 키우고 줄이는 것은 편집기자 손에 달려 있다.

 취재기자들이 취재하고 기사 쓰는 과정이 요리하기 전 `장을 보고 단품 요리를 만드는 과정`이라면 편집기자들이 기사를 토막 내고 사진을 배치하고 제목을 뽑는 일은 `이 요리들로 먹음직스럽게 한 상을 차려내는 과정`이다.

 화요일 오후 4시, 오탈자를 찾아내는 교열 과정을 거치면 중구 태평로1가 서울신문사로 가서 인쇄용 PS판을 출력한다. 인쇄소에서 인쇄된 따끈따끈한 신문들은 포장돼 전국 독자들에게 배달된다.


 
▲ 취재·편집 기자들의 손을 거친 평화신문이 인쇄되고 있다.
 
 
 #기쁜 소식 전하는 평화의 일꾼들

 평화신문 기자들이 취재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꼭지는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를 통해 578명에게 67억여 원을 성금으로 전달해 소외된 이웃의 눈물을 닦아줬다. 기자들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방문,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안타까운 사연을 지면에 소개한다. 독자들이 십시일반 조금씩 보내온 성금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이웃들에게 살아갈 힘과 용기를 안겨준다.

 이 밖에 기자들은 전례력에 맞게 신자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가톨릭평화신문  201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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