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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한국카리타스 기아 퇴치 캠페인] (8) 똑똑한 장보기

지금 나의 장바구니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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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대형할인마트를 가보면 가족들로 가득하다. 그들의 장바구니는 채소와 과일을 비롯 과자와 음료수 등 일주일 동안 사용할 식재료로 넘쳐난다. 자칫 무분별하게 사들인 음식물의 절반은 냉장고에 보관됐다가 바로 쓰레기통으로 향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한국환경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가 소비하는 전체 음식물의 약 1/7이 버려지고 있다. 이렇게 버려진 음식물로 인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차 한 대가 서울과 부산을 약 5회 왕복시 배출하는 양과 같다.

사람들의 욕심과 무지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돈과 시간뿐 아니라 환경도 보호할 수 있는 ‘똑똑한 장보기 5가지 수칙’을 가톨릭신문과 한국 카리타스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지구촌 기아 퇴치 캠페인 ‘인류는 한 가족, 모든 이에게 양식을!’에서 소개한다.

1. 미리 점검하기

한국 카리타스가 지구촌 기아 퇴치를 위해 제안한 첫 번째 생활 수칙 ‘알면 보물창고 모르면 쓰레기통, 현명한 냉장고 정리법’을 실천해 보자. ‘똑똑한 장보기’를 하기 전 냉장고 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확인해보고 필요한 물품들만 구매해도 버려지는 음식물은 확연히 줄어든다.

2. 일주일 단위로 식단 짜기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면서 가정에서 식사하는 횟수도 줄어들고 있다. 미리 집에서 식사하는 식구와 횟수를 파악해 일주일 단위로 식단을 짜고 식재료를 구입해보자. 식단을 짤 때 일주일에 하루는 채소 먹는 날로 정해 실천하는 것도 좋다. 일주일에 한 번 고기를 먹지 않아도 1년에 600만 대의 자동차가 내뿜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고 한다.

3. 장보기 목록 활용하기

똑똑한 장보기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쉬운 방법은 ‘장보기 목록’을 활용하는 것. 꼭 필요한 물품만 목록에 작성하면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다. 거기에 신선한 재료로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장보기 목록 작성은 무엇보다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주방 한쪽에 수첩과 펜을 마련해, 식자재가 부족하거나 떨어졌을 때 바로 기록해 두거나 식단 짤 때부터 몇 명이 얼마만큼 먹을 것인지 분량 계획을 세우는 습관을 들여 보자.

4. 책임감 있게 선택하기

장보기에는 가족과 나의 건강에 유익하면서 동시에 다른 이웃들의 삶도 보살핀다는 책임감이 필요하다. 수입식품은 수송거리가 길어 그만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반면 국내산 식품은 생산자, 판매자, 소비자 사이의 거리가 짧아 재료와 에너지 소비가 줄어든다. 이로 인해 지역의 경기 순환을 돕고, 환경에 부담을 덜 주고, 음식쓰레기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5. 똑똑하게 보관하기

장을 본 후 구입한 식재료를 그대로 냉장고에 넣으면 채소는 무르고, 과일은 서로 부딪혀 빨리 상하게 된다. 식재료 구입 후 바로 손질해 보관하면 조리 시간을 단축시키고 오래 보관할 수 있다. 각 식재료 별로 가장 오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보관 방법을 익혀 두는 것도 중요하다.

(자료 한국 카리타스)

※문의 02-2279-9204, www.caritas.or.kr


이지연 기자 (mar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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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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