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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 결산] “고통받는 이들 위로는 사제의 몫”

교황 귀국길 기내 인터뷰서 세월호 유가족 관련해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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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의 고통 앞에 중립적일 수는 없습니다.”

4박 5일간의 한국 방문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에 얽힌 뒷이야기들을 풀어놓았다.

18일 오후 대한항공 9927편을 이용해 귀국길에 오른 교황은 기내에서 이루어진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아픔을 나눈 것이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지 않으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교황은 자신이 “고통을 받는 이들과 함께하고 위로해주는 사제”라는 것을 강조하며 “고통과 슬픔을 마주할 때 우리는 마음이 하는 말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방한 기간 중 일정이 너무 빡빡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교황은 “조금 지나칠 정도로 (바쁘게) 사는 것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밖에서 보낸 마지막 휴가가 예수회 사제였던 1975년이라고 말한 교황은 “잠을 좀 더 자고, 좋아하는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기도를 더 드리는 것”이 자신에게 휴가라고 설명했다. 올해 7월과 8월에 얼마 동안 이렇게 지냈기 때문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1시간 동안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탈리아어로 대답했으며, 11시간의 비행 후 현지 시각으로 18일 저녁 로마에 도착했다.

김유리 기자 lucia@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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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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