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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땅에 평화-혼인성사] 외국 사례

미국, 6개월 전부터 혼인 면담 필리핀, 가난한 이들에겐 무료 폴란드, 감사헌금만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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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개월 전부터 혼인 면담 필리핀, 가난한 이들에겐 무료 폴란드, 감사헌금만 봉헌

미국 - 한국은 혼인면담이 1시간이면 끝나지만, 미국은 혼인성사를 받기 6개월 전부터 사제와 매달 만나 혼인 준비를 위한 면담을 해야 한다. 혼인성사 때 꽃장식은 거의 하지 않는다. 혼인성사 비용(성전 사용료)은 500~1000달러(약 50~100만 원)다.

 

프랑스 - 본당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혼인성사를 받기 전까지 4~5차례 혼인교리를 받는다. 한국과 다른 점은 시간 조절이 자유롭다는 점이다. 1주일 혹은 2달에 걸쳐 교리를 받는다. 사제 면담, 커플 대화, 증인과의 대화, 혼인교리 절차를 밟아야 한다. 커플들은 자신의 혼인생활에 실질적으로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을 증인으로 선택한다. 혼인성사 비용은 평균 50~200유로(6만~24만 원)다. 생활형편이 어려우면 무료다.

 

필리핀 - 가톨릭이 국교인 만큼 거의 모두가 성당에서 혼인성사를 받는다. 가톨릭 신자들은 자신의 본당을 떠나 다른 곳에서 혼인성사를 받을 수 없다. 혼인교리(Pre-Cana)와 혼인면담은 필수다. 혼인성사 최소 비용은 약 5000페소(약 10만 원)다. 가난한 이들에겐 비용을 받지 않는다.

 

볼리비아 - 볼리비아에는 혼인예식의 40가 성당에서 이뤄진다. 대부분 젊은이는 세례를 받지만, 신앙생활은 거의 하지 않는다. 혼인면담 때에는 신부와 의사, 마을 어른이 함께해 조언해준다. 혼인성사 비용은 200~300볼리비아노(약 3~4만 원)로 청소비 등 최소비용만 받는다. 성당 사용 비용은 일반 예식장보다 30~40 저렴하다. 형편이 어려우면 본당 신부가 탕감해준다.

 

폴란드 - 95 이상이 가톨릭 신자인 폴란드의 젊은이들은 성당에서 혼인하기를 원한다. 성전 사용료는 없으며, 주례 사제에게 감사헌금(약 25만 원)만 내면 된다. 꽃장식 비용은 개인이 부담한다.  정리=이지혜 기자 bona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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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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