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
기획특집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수원교구 노인대학연합회, 제14회 노인대학예술제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얼씨구 좋다!”

10월 12일 천진암성지. 어르신들이 흥에 겨워 덩실덩실 춤을 춘다. 쏟아지는 비도, 비온 뒤 부는 쌀쌀한 바람도 어르신들의 흥을 막지 못했다. 무대 위에서 공연하는 어르신들도, 무대 아래에서 함께 춤추는 어르신들도 모두 흥겨움 안에 하나가 된다. 교구 노인대학연합회(회장 임종인, 영성지도 한영기 신부)의 교구 노인대학예술제의 풍경이다.

교구 노인대학연합회가 주관하는 노인대학예술제는 2년에 한 번, 교구 내 65개 노인대학이 함께 모여 벌이는 잔치다. 14회째를 맞는 이번 예술제에는 교구 내 노인대학에 함께하고 있는 3000여 명의 어르신들이 모였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창세 1,31)를 주제로 연 예술제는 전임교구장 최덕기 주교가 주례하는 미사를 시작으로 펼쳐졌다. 예술제에서는 13개 본당 노인대학이 건강체조, 화관무, 난타, 하모니카 연주, 살풀이, 소고춤, 라인댄스, 플래시몹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또 박영이(크리스티나)씨와 이미숙(비아)씨의 노래공연도 이어졌다.

초대공연도 펼쳐졌다. 노인대학연합회는 가수 한혜진씨와 유지나씨를 초청, 트로트공연을 마련했다. 예술제 오프닝 무대는 경기소리그룹 ‘앵비’·타악그룹 ‘진명’의 공연으로 꾸며 흥을 돋우기도 했다.

이날 미사를 주례한 전임 교구장 최덕기 주교는 강론에서 “각 본당 노인대학이 추구하는 목표는 어르신들의 마음 건강과 신앙심 고취”라면서 “이에 따라 노인대학은, 여러분을 하느님의 자녀답게 즐겁고 행복하게 살도록 인도해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대학을 통해 어르신들이 하느님과 이웃들과 더 친해지고 사랑할 것”을 당부하고 “그럴 때 여러분의 생활이 기쁘고 평화로워지며 행복하고 보람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종인(스테파노) 회장은 “교구 내 65개 본당이 운영하고 있는 노인대학에서 그동안 준비해온 공연을 발표하면서 신자들 간의 우애를 돈독히 하고 기쁨을 나누는 자리로 예술제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14번째 예술제를 진행하면서 점점 더 풍성한 잔치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성기화 명예기자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17-10-17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3. 28

시편 60장 7절
당신의 사랑받는 이들이 구원되도록 당신의 오른팔로 도우시고 저희에게 응답하소서.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