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홈 서울대교구 | 가톨릭정보 | 뉴스 | 메일 | 갤러리 | 자료실 | 게시판 | 클럽 | UCC | MY | 로그인
뉴스HOME  교구/주교회의  본당  교황청/해외교회  기관/단체  사람과사회  기획특집  사목/복음/말씀  생명/생활/문화  사진/그림
2018년 4월 19일
전체보기
교황 방한 특집
월간-주간
우리교구,대리구
특집기획
교회음악/미술/순교자/성지 산책
인터뷰/취재
신문창간기념특집
생명존중/문화
성경주해
공모전/시상
▶◀선종 특집
영성의길,수도의길
사랑/청소년
가톨릭교회교리서 해설
선교사들-중국현대박해기
*지난연재
하느님의 종 124위
 
전체뉴스
 
교구종합
본당
교황청/세계
기관/단체
사람과사회
기획특집
사목/복음/말씀
생활/문화
사진/그림
 
상세검색
 
뉴스홈 > 기획특집 > 특집기획    


[아버지의 집, 아름다운 성당을 찾아서] (21) 서울대교구 옛 예수성심신학교 성당

성소 못자리에서 종교적 사색 공간으로



국내 성지순례가 일상화되고 있지만, 쉽게 갈 수 없는 곳이 있다. 서울 혜화동에 있는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성당과 서울 용산구 원효로 성심여자중ㆍ고등학교 교정에 있는 옛 예수성심신학교(1887년 설립) 성당이다. 두 곳 모두 학교 시설이기에 학기 중에는 방문 제약이 많다. 그중 옛 예수성심신학교는 성신교정의 전신이다.







학교 건물 사이의 유럽풍 성당

성심여자 중ㆍ고등학교 정문 안내실에서 방문증을 받고 들어서면 야트막한 언덕에 자리한 옛 신학교 성당이 보인다. 학교 건물 사이에 있는 유럽풍의 단아한 성당이 정겨우면서도 신선하다. '원효로 성당'으로도 불리는 예수성심신학교 성당은 서울 중림동 약현성당과 명동대성당에 이어 한국 천주교회에서 세 번째로 지어진 서양식 벽돌조 교회건축물이다. 세 성당 모두 파리외방전교회 코스트 신부가 설계했다. 조선 시대 이곳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명승지인 함백정(涵碧亭) 터였다. 이곳에서 새남터와 당고개 순교지가 보여 제7대 조선교구장 블랑 주교가 1886년 매입해 신학교를 세웠다. 예수성심신학교 성당은 1899년 착공해 1902년 완공, 봉헌했다.

예수성심신학교 성당은 지형을 자연스럽게 잘 이용한 건축물이다. 경사면을 그대로 살린 채 성당을 지어 언덕 아래에서는 3층, 언덕 위에서는 단층 건물로 보인다. 또 옆에서 보면 양지바른 언덕이 성당을 살짝 품고 있는 듯하다. 성당 모습은 명동대성당 옛 주교관(사도회관)과 흡사하다. 성당 외형은 18세기부터 19세기 초반까지 영국에서 유행했던 조지언(Georgian) 양식을 따랐다. 외벽의 장식을 없애 단순미를 강조하고, 각 층 창들의 크기 비례와 균형미에 신경을 써 절제미를 드러낸 것이 그 예다. 하지만 성당 내부는 아치형 천장 구조를 하고 있어 오히려 고딕에 가깝다. 성당 밑면인 외벽 맨 아랫단은 화강석으로 기초를 다진 후 그 위에 벽돌을 쌓았다. 르네상스 시대에 유행했던 러스티케이션(rustication) 공법이다. 그 위에 붉은 벽돌로 외벽을, 회색 벽돌로 층간 구분 선과 창호 테두리 그리고 부벽을 쌓아 멋스러움을 더했다.



단아하고 멋스러운 성당 내부

성당 안은 단아하고 고즈넉하다. 윤이 나는 마룻바닥과 정갈한 회벽, 스테인드글라스를 투과한 형형색색의 빛들이 평온함을 느끼게 한다. 스테인드글라스는 세 차례에 걸쳐 보수, 복원됐다. 처음에는 프랑스에서 제작된 스테인드글라스가 설치됐으나 6ㆍ25 전쟁으로 파손돼 1985년 이남규 교수의 작품 '빛이 있어라'가 설치됐다. 이후 떼제 공동체 마르크 수사가 2013년 제대 쪽 스테인드글라스를 보수하고, 2015년 성당 양쪽 벽면 창과 성가대석 창을 새롭게 설치했다. 벽과 성가대석 창 스테인드글라스는 성모님의 푸른 망토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성당 문 안쪽 윗부분에는 성당 건축 기간인 1899~1902년과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머리글자인 'A.K'와 그의 생몰연대인 '1821~1846'이 로마자로 표기된 명판이 설치돼 있다.

제의실이 맨 아래층에 있고 제구실이 성당 내부에 없는 것으로 보아 그간 세월이 흐르면서 내부 공간이 필요에 따라 조금씩 바뀐 듯하다. 하지만 19세기 말과 20세기 초반의 한국 성당 건축의 요소를 볼 수 있는 내부 공간의 흔적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 대표적 공간이 바로 제단이다. 제단과 회중석을 구분하는 난간은 없어졌지만, 회중석보다 높게 만들어 전례의 중심 공간임을 드러내 보여준다. 또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의 벽제대도 그대로 남아 있다. 제단 왼편에는 김대건 신부 성인화와 오른편에는 김효임ㆍ김효주 순교도가 있다.



사적 제255호로 지정된 유서 깊은 공간

예수성심신학교 성당은 역사적으로도 유서 깊다. 이 성당에 초대 조선대목구장 브뤼기에르 주교부터 제8대 교구장인 뮈텔 대주교까지 8명의 주교 유해가 안치돼 있었다. 또 김대건ㆍ모방ㆍ샤스탕ㆍ오메트르ㆍ위앵ㆍ브르트니에르ㆍ도리ㆍ볼리외 신부의 유해도 이 성당에 있다가 용산 성직자 묘지와 명동대성당과 절두산 순교성지,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성당 등지에 모셔졌다.

또 예수성심신학교 성당은 1942년 일제의 탄압으로 신학교가 폐쇄될 때까지 신학생들의 영적 못자리였다. 예수성심신학교는 40년간 한국인 세 번째 사제인 강도영 신부를 비롯해 105명의 사제를 배출했다. 이들 중 성당이 세워지기 전에 사제품을 받은 10여 명을 제외한 모든 이들이 이 성당에서 기도와 성사를 통해 사제로 성장했다.

당시 서울교구는 신학교 폐쇄 이후 일제의 수탈을 막기 위해 1944년 이곳에 성모병원 분원을 개설했다. 광복 후에는 신학교와 성당 건물, 부대시설, 대지 소유권이 파리외방전교회로 이전됐고, 1956년 성심수녀회로 모든 소유권이 다시 이전돼 지금의 성심여자중고등학교가 자리하게 됐다.

사적 제255호로 지정된 예수성심신학교 성당은 2014년 서울시로부터 '종교적 의미를 느껴보는 사색 공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글·사진=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기사원문 보기]
[평화신문  2018.01.10 등록]
가톨릭인터넷 Goodnews에 오신 모든 분들께 축복이 함께 하시길..
오늘의 복음말씀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44-51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그리고 나에게 오는 사람은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릴 것이다. 45 ‘그들은 모두 하느님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라고 예언서들에 기록되어 있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배운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온다. 46 그렇다고 하느님에게서 온 이 말고 누가 아버지를 보았다는 말은 아니다. 하느님에게서 온 이만 아버지를 보았다. 47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48 나는 생명의 빵이다. 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죽었다. 50 그러나 이 빵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성인
성녀  갈라타(Galata)
 디오니시오(Dionysius)
 레오 9세(Leo IX)
 루포(Rufus)
복자  베르나르도(Bernard)
 빈첸시오(Vincent)
 소크라테스(Socrates)
 아리스토니코(Aristonicus)
복자  야고보(James)
복자  야고보 둑켓(James Duckett)
 엑스페디토(Expeditus)
 엘페고(Elphege)
성녀  엠마(Emma)
 우르스마로(Ursmar)
 제롤도(Gerold)
 제오르지오(George)
 카이오(Caius)
복자  콘라도(Conrad)
 크레센시오(Crescentius)
 티몬(Timon)
 파프누시오(Paphnutius)
 헤르모제네(Hermogenes)
최근 등록된 뉴스
[그리스도 안에서 한마음 한몸] (7...
“교회가 목소리를 내주세요”
성폭력 등 모든 폭력 강하게 질타
교황과 주교들, 젊은이 성소를 말하다
[이광호 소장의 식별력과 책임의 성교...
[이창훈 기자의 예수님 이야기](60...
[전영준 신부의 가톨릭 영성을 찾아서...
외교관 꿈꾸던 아들, 사제 되겠다는 ...
[부음] 청주교구 안광성 신부 부친상
제35회 한자리 축제, 22일 서울랜...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시력 잃은 남...
노동자 주일 미사 봉헌, 29일......
세월호의 아픔이 부활의 희망으로 거듭...
견디기 벅찬 고통… 하느님의 심판인가...
「시편 화답송집」 출간... 의정부교...
많이 조회한 뉴스
‘영등포 슈바이처’ 선우경식 원장 선...
쓰러진 아내 일으킨 것은 오직 사랑 ...
[사제인사] 대구대교구, 19일부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결혼 6개월...
성유 축성 미사… 전국 사제들 서품 ...
반백년 사목자 외길… “감사합니다 사...
길에서 주님을 만나고 길 끝에서 부활...
광주대교구 옥현진 주교, 발달장애인들...
염수정 추기경, 박영선 의원 예방 받...
유럽 청년 10명 중 6~7명 “미사...
[이광호 소장의 식별력과 책임의 성교...
[하느님 자비주일] 유래의 의미
평창올림픽 봉사하러 온 캐나다 교포,...
4대강 생태 환경 회복… 시민사회가 ...
[원로사목자를 찾아서] (6) 박정일...
청소년국 사목국
성소국 사회복지회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가톨릭출판사
교회사연구소 노인대학연합회
가톨릭학원 평신도 사도직협의회
화요일 아침

 가톨릭정보 가톨릭사전  가톨릭성인  한국의성지와사적지  성경  교회법  한국교회사연구소  가톨릭뉴스  예비신자인터넷교리
  서울대교구성지순례길  한국의각교구  한국천주교주소록  경향잡지  사목  교구별성당/본당  각교구주보  평양교구
  교황프란치스코  故김수환스테파노추기경  정진석니콜라오추기경 염수정안드레아대주교
 가톨릭문화 Gallery1898  가톨릭성가  전례/교회음악  악보/감상실  가톨릭UCC 
 가톨릭신앙
      & 전례
7성사  매일미사  성무일도  가톨릭기도서  전례와축일  신앙상담  교회와사회  청소년가톨릭  청년가톨릭  캠프피정정보
바오로해  신앙의해 
  나눔자리 클럽  게시판  자료실  구인구직  설문조사  홍보게시판  이벤트  도움방  마이굿뉴스  청소년인터넷안전망 
  서울대교구본당게시판/자료실
서울대교구청 전화번호 |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  도움방 |  전체보기 |  운영자에게 메일보내기  |  홈페이지 등록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인터넷 굿뉴스 [전화번호보기]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