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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제2기 편집자문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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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사장 이기수 신부) 제2기 편집자문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2016년 1월 출범한 제1기 편집자문위원회에 이어 새롭게 구성된 제2기 편집자문위원회는 교회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해 가톨릭신문의 취재와 편집 방향 설정을 조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편집자문위원들은 분기별 정기회의를 통해 가톨릭신문의 기획과 취재, 편집을 평가하고 가톨릭신문이 교회언론으로서 복음화 사명을 수행하는 데 비평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가톨릭신문은 12월 7일 오전 11시30분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제2기 편집자문위원회 위촉식을 열었다. 이번 위촉식에는 새롭게 편집위원으로 합류한 제2기 편집자문위원단이 전원 참석해 가톨릭신문이 나아가야 할 길에 아낌없는 조언을 전할 것을 다짐했다. 가톨릭신문 사장 이기수 신부는 편집자문위원직을 수락해 준 위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복음화 소명과 한국교회 발전에 기여하는 매스컴 사도직 활동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의 수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제2기 편집자문위원단 소개

제2기 편집자문위원단은 2027년 창간 100주년을 앞두고, 뉴미디어 시대 교회언론으로서 가톨릭신문이 나아가야 할 길을 자문할 교회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편집자문위원회를 이끌 위원장으로는 한홍순(토마스) 전 주교황청 한국대사가 추대됐다. 한홍순 전 대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회장, 교황청 평신도평의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 한국지부 이사를 지내고 있다.

더불어 가톨릭신문 100주년 장기 기획에 전문적 조언을 아끼지 않을 자문위원으로 서울 청담동본당 주임 김민수 신부가 선정됐다. 김 신부는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총무를 지냈으며 현재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 원장, 가톨릭독서아카데미 지도신부 등을 맡고 있다. 김 신부는 이세라 위원과 더불어 1기 편집자문위원에 이어 2기 편집자문위원으로도 참여한다.

살레시오교육영성센터장 김용은 수녀는 뉴미디어 시대에 대처하는 교회언론의 역할에 대해 자문할 예정이다. 김 수녀는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위원, 살레시오수녀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매스컴 사도직의 역할과 방향을 모색해 왔다.

한국가톨릭언론인협의회 회장과 서울가톨릭신문출판인협의회 회장을 지낸 황진선(대건 안드레아) 논객닷컴 대표도 합류한다. 각계 전문가는 물론 일반 시민과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열린 매체 논객닷컴을 운영하는 황 대표는 언론 전문가로서 가톨릭신문의 기획과 취재, 편집에 대해 전문적 자문을 담당한다.

평신도 전문가로 강효영(프란치스코) 영국 변호사와 박은미(헬레나) 사회학 박사의 역할도 기대된다. 법무법인 세종의 고문을 지내는 강 변호사는 법무법인 율촌 선임 외국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외국법자문사제도 운영위원회 위원,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비상근 교수 등을 역임했다.

품심리상담센터 박은미 센터장은 현재 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여성소위원회 총무, 한국가톨릭여성연구원 대표를 맡고 있어 가톨릭신문이 보다 여성 친화적인 신문으로 거듭나는 과정에 함께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의 시선을 대변할 자문위원으로 이세라(가타리나) 햇살사목센터 연구원이 1기 자문위원에 이어 2기 위원으로 함께한다. 이세라 연구원은 미국 세인트존스대학 신학원에서 사목신학을 공부하고 청소년 사목과 젊은 교회 건설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 2기 위원들, 가톨릭신문에 바란다

편집자문위원들은 “교회의 일치를 도모하는 것이 교회언론의 소명일 것”이라며 “가톨릭신문이 교회 안의 소통을 촉진하고 디지털 시대 교회의 사명을 모색하고 견인하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희망을 말했다. 한홍순 위원장은 “어려운 책무를 맡게 됐지만 가톨릭신문이 한국교회 더 나아가 아시아교회에서 교회가 어떤 역할을 다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일에 보탬이 된다면 기꺼이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톨릭신문이 한국교회를 넘어 해외교회 소식을 더욱 폭넓게 전해야 한다는 당부도 있었다. 김민수 신부는 “해외교회 소식을 전하는 지면을 늘려, 세계화 시대에 다른 교회들은 어떤 해결책으로 교회의 위기를 마주하고 있는지 더 깊이 있게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효영 변호사 또한 “해외교회 소식이 교황청 소식 위주인데 교황청은 교회의 중앙기관인 만큼 ‘해외교회’라고 보기 어렵고, 오히려 다른 국가 교회 소식을 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행사 중심, 성직자 중심의 보도가 독자들에게 지루한 인상을 주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황진선 대표는 “성직자 중심, 행사 중심 기사가 너무 많다”며 “독자의 대부분인 평신도가 보고 싶고 읽고 싶은 기사는 무엇일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은미 대표 또한 “세미나, 심포지엄 기사가 많은데 제목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뻔한 내용을 기사화하는 데 그치지 말고 독자들에게 새로운 사실을 전달하는 예리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세라 연구원은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시노드) 보도를 예로 들며 “시노드 보고서 내용을 보도하는 데 그치지 말고 이 내용이 우리 교회와, 우리 교회의 청소년 사목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분석하는 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용은 수녀 또한 “교회 언론은 현상만을 보도할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신자들이 영성을 삶 속에서 어떻게 실천하며 살아야 하는지 다루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다빈 기자 melani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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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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