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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구 사목교서] 주님과 함께 ‘이웃으로, 세계로’ 제3차 셋째 해-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교구 공동체의 해

장봉훈 주교(청주교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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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 해 동안 우리 교구 공동체는 교구의 지난 60년 역사를 되돌아보며 감사와 나눔의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새해는 온 세상을 향한 복음화의 노력에 대한 2018년의 작은 결실을 초석으로 삼아 복음화 사명을 더욱 깊이 깨닫고 구현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교구 공동체의 해’로 정하였습니다.

교구 공동체가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지향하고 있는 선교 공동체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친교의 공동체, 이웃을 향한 사랑의 공동체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와의 더욱 깊은 친교를 통하여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요한 13,34 참조)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이 바로 선교이기 때문입니다.

“친교는 선교의 원천이고 결실이며, 친교는 선교적이고 선교는 친교를 지향하고 있습니다.”(「평신도 그리스도인」 64항)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라는 예수님의 명령은 성직자나 수도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친교를 이루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당부하신 말씀입니다.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베풀고 용서하며 희생하고 극기하며 자기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능력, 곧 하느님의 사랑에서 비롯되어 복음의 중추를 이루는 모든 인간에 대한 형제애”(「현대의 복음 선교」 28항)를 포함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그들에게 기꺼이 다가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이웃의 고통을 함께 아파하고 위로하고 있다면 그것은 이미 선교입니다.

선교 공동체가 친교의 공동체, 사랑의 공동체가 다르지 않음을 성찰하며, 교구는 2019년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교구 공동체의 해’를 구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선교 사목 분야에서는 북한 선교와 해외 선교를 위한 인적, 물적 지원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구축할 것입니다. 청소년사목 분야에서는 청소년ㆍ청년들이 하느님과의 인격적 만남을 통해 체험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는 주역이 되도록 동반해 나갈 것입니다. 가정사목 분야에서는 교회 안팎의 다문화 가정들에게 복음의 기쁨을 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2018년에 이어 생애 주기에 따른 프로그램을 제공함에 있어 영ㆍ유아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교육과 은퇴를 앞둔 중장년을 위한 교육을 준비하고 실시할 것입니다.

끝으로, 교구 공동체가 선교 사명을 깊이 깨달아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우리의 도움이신 매괴의 성모님께서 전구하여 주시기를 청합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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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 4장 24절
너희가 되어서 주는 만큼 되어서 받고 거기에 더 보태어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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