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두연 돈보스코(의정부교구 맑은연못본당)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까지 70년 걸렸다”
하신 말씀 어제 같은데
선종 10주년입니다
바른 소리 세상의 진리
온몸으로 밝혀
세상의 환한 아침 열었습니다
불의의 시대, 부끄러움으로
어둠이 덮여도
아무도 할 말 못한 눈먼 세상을
환하게 비추신 하늘의 말씀
바보 사랑 바보 사랑
이셨습니다
눈먼 이에게 각막 기증하신
세상의 빛 추기경님을
꿈속에서 보았습니다
환한 웃음으로 세상 속으로
걸어가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추기경님이 지나실 때마다
세상의 겨울은 사라지고
봄이 오고 있었습니다
바보 사랑 바보 사랑의
봄이 오고 있습니다
바보 나눔 사랑의 연결고리
수레바퀴로 이어 주신
당신 걸으신 길 새기렵니다
“감사합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사랑의 실천과 당부 말씀
등불로 밝히며
영원토록
우리 가슴에 담으렵니다
바보 사랑 바보 사랑
당신의 흔적 모두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