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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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본당 주보성인] 성 티모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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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대리구 고잔본당의 주보성인인 티모테오 성인은 바오로 사도의 절친한 동료 선교사다.

바오로 사도가 성인을 각별히 여겼음은 성경 곳곳에서 나타난다. 바오로 사도는 성인을 여러 편지들에서 ‘우리의 형제’, ‘나의 협력자’, ‘주님 안에서 사랑하는 성실한 아들’ 등으로 불렀다. 또 테살로니카서, 코린토2서, 필리피서, 필레몬서, 콜로새서에서는 공동 저자로 표기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바오로 사도가 성인에게 보낸 편지들을 성경으로 삼아 읽고 있다. 티모테오에게 보낸 첫째 편지는 특별히 전례 거행과 주교·부제의 직무에 관한 지침을 제시하고 교회의 가르침을 보존해야 할 책무를 전하고 있다. 둘째 편지에서는 복음 선포자가 갖춰야 할 중요한 자질로 인내할 것을 강조하며 예수의 부활과 메시아적인 역할을 가르친다.

성인의 이름은 그리스어로 ‘공경하다, 영광스럽게 하다’라는 뜻의 티마오(τιμαω)와 ‘하느님’을 뜻하는 테오스(θεοs)의 합성어로, ‘하느님을 공경하는,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는’이라는 의미다.

사도행전에는 성인이 소아시아 리가오니아 지방의 리스트라에서 그리스인 아버지와 유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기록돼있다. 종교적으로 어머니를 따르는 유다인의 관습을 생각하면 성인은 유다인으로 자랐지만, 할례를 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유다교 신앙에 철저하게 살아오지는 않았으리라 추정된다. 바오로 사도는 2차 선교 여행 중 리스트라를 방문해 “리스트라와 이코니온에 있는 형제들에게 좋은 평판을 받고” 있는 티모테오를 선교 여행의 동료로 선택했다.

바오로 사도가 그리스로 가서 교회를 세울 때, 성인은 베레아에 남아 선교하다 아테네로 가 바오로 사도를 만났다. 성인은 바오로 사도와 함께 코린토에서 선교 활동을 했고, 코린토 공동체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바오로의 지시를 받아 코린토를 찾기도 했다. 바오로 사도가 필레몬서를 쓸 때 성인은 필리피에서 선교하고 있었고, 테살로니카 공동체를 세우는 데도 도움을 줬다. 또 에페소에서 선교했고, 투옥된 바오로 사도와 긴밀하게 접촉했다. 또 바오로 사도가 로마서를 쓸 때와 에페소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가는 바오로의 마지막 여정에도 함께했다.

성인은 사도행전과 바오로의 서간에서 많이 등장하지만, 이 자료 외에 성인의 행적을 알 수 있는 자료는 찾기 어렵다. 교회 전승에 따르면 성인은 97년 순교했으며, 356년 콘스탄티누스 1세 황제가 성인의 유해를 콘스탄티노플로 가져갔다고 전해진다. 다마스쿠스의 성 요한은 티모테오 성인이 에페소의 첫 주교였다고 증언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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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4-24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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