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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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주일] 성 사 - 신앙생활의 동반자 cpbc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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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을 잇는 소통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안에 체현하여 모든 이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이 땅에 그리스도의 평화를 실현하는 데 있다.’ cpbc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의 이념이다.

cpbc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은 코로나19로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가 중단됐을 때 방송 미사를 통해 신자들의 영적 목마름을 해소해 줬다. 생명과 환경 등 사회적인 문제로 논란이 될 때는 교회의 입장을 분명하게 전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렇듯 cpbc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은 복음화의 도구 역할을 하고 있다. 홍보 주일을 맞아 TVㆍ라디오 프로그램 제작 현장을 소개한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 TV 매일 미사 녹화 준비가 한창인 본사 10층 성당.




▨TV 매일 미사

“자, 들어가겠습니다. 큐!”

TV 매일 미사를 촬영하는 본사 10층 성당. 녹화 준비가 한창이다. 곳곳에 카메라와 조명이 설치돼 있다. 카메라 감독들은 마지막으로 화면과 음향을 점검한다. 직원들이 미사를 봉헌하는 이곳은 화ㆍ수ㆍ목요일이면 TV 매일 미사 촬영장으로 변한다.

미사는 일주일에 3번 녹화한다. 촬영시간은 하루에 많게는 3시간. 한 주 미사를 녹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사는 서울대교구 신부들이 돌아가면서 주례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방송 미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국 각 교구 주교들과 신부들도 미사를 주례했다.

신자들도 미사에 참여한다. 해설자와 독서자, 주일 미사 녹화 때는 성가대도 있다. 2019년 6월 개편이 가져온 함께하는 미사 풍경이다. 전례 봉사를 하는 배정향(이레네, 서울 행당동본당)씨는 “방송으로 미사를 봉헌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분들이 미사를 통해서 하느님을 만나고 위로를 받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에서 봉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녹화가 끝나면 남은 작업은 편집이다. TV 매일 미사 PD는 성바오로수녀회 강수정(벨린다) 수녀가 맡고 있다. 두 달 넘게 녹화와 편집을 반복하며 지냈다. 하지만 힘들지 않았다. 미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신자들에게 방송 미사가 그리스도의 빛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었다. 강 수녀는 “방송 미사를 통해 신자들이 진짜 미사를 봉헌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강론이나 전례를 잘 전달하는 데 마음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몸이 아프거나 장애로 인해 미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은총을 줄 수 있는 방송 미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공동체 미사가 중단되면서 평일 방송 미사는 3∼5배, 주일 방송 미사는 10배나 시청률이 급증했다. 매일 미사는 평화방송 TVㆍ라디오ㆍ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For you’ 녹화가 진행되고 있다.


▨ For you

본사 1층 바오로 홀. 스튜디오 분위기가 뜨겁다. 출연자들은 교회 가르침을 하나라도 더 전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인다. 가톨릭평화방송 TV 토크 콘서트 ‘For you’(연출 이상우 PD) 녹화 현장이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For you’는 생명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을 널리 알리고 생명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고민하는 프로그램이다.

‘For you’는 2019년 12월 시작됐다. 시즌1 때는 ‘생명’과 ‘환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다 5월 6일 시즌2부터는 ‘생명’에 집중했다. 진행자인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박정우 신부는 프로그램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주제는 ‘생명’이라는 큰 틀 안에서 정한다. 그리고 출연자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교회의 가르침을 전한다. 강의가 아닌 토크 콘서트 형태로 프로그램을 제작한 것은 주제에 대해 좀 더 쉽게 다가가기 위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토크 콘서트인 만큼 생활 성가를 듣는 시간도 마련했다. 앞으로 방청객들을 초청해 소통하는 시간도 준비할 계획이다.

이상우(베드로) PD는 “생명 문제는 교회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꼭 다뤄야 하는 주제”라며 “교회의 가르침을 전하는 창구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우 신부는 “성과 생명, 사랑은 교회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라며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인 성과 생명을 잘 가꿔 꽃 피우고 열매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토크 콘서트 ‘For you’ 방송시간 : (수) 19:00, (금) 13:00, (토) 22:40, (일) 07:20, (월) 17:00





▲ 장환진씨가 방송 전 마지막으로 대본을 점검하고 있다.


▨그대에게 평화를, 장환진입니다

“5초 전입니다.”

PD가 사인을 보내자 ‘ON AIR’에 빨간 불이 들어온다. 소란했던 스튜디오 분위기가 한순간 정적이 흐르면서 진행자의 입에 시선이 쏠린다.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그대에게 평화를, 장환진입니다’(연출 박현진 PD) 생방송이 시작됐다. 진행자 장환진(요한 사도)씨가 힘차게 인사한다.

‘그대에게 평화를, 장환진입니다’는 국내 유일의 생활성가 프로그램이다. 생활성가를 통해 신자들에게 좀 더 풍성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신자들이 생활 성가를 친근하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목표도 있다.

월요일 때와 장소에 맞는 생활성가를 추천해주는 ‘생활성가 백서’ 코너부터 금요일 그 주의 복음 말씀을 노래로 전하는 ‘노래로 떠나는 복음 여행’까지 속이 꽉 찬 요일별 코너로 청취자들을 맞는다. 신자들이 힘을 얻을 수밖에 없는 구성이다. 실제로도 힘과 위로를 받는다는 메시지가 쏟아진다.

생활성가를 통해 힘을 얻어 항암치료를 잘 견디고 있다는 청취자, 마음속 상처로 집에만 머물다 방송을 듣고 용기를 내 세상 밖으로 나온 청취자까지. 이런 메시지를 받을 때면 오히려 제작진이 힘과 위로를 받는다.

박현진(헬레나) PD는 “신앙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생활 성가가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생활 성가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환진씨는 “힘과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방송하고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생활 성가를 많은 사람에게 알려야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가톨릭평화방송의 역할이 크다”고 전했다. ‘그대에게 평화를, 장환진입니다’ 방송시간 : (월)~(토)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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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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