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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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목 어때요]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하는 서울 명일동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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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일동본당(주임 박규흠 신부)은 1998년 사회적 약자 돌봄에 앞장설 것을 강조한, 당시 서울대교구장 고(故) 김수환 추기경 뜻에 따라 지역 내 노인 사목을 위해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관장 최은영, 이하 복지관)과 함께 설립됐다. 그 뜻대로 본당과 복지관은 함께 지역 내 어려운 이들을 위한 사목을 펼치고 있다.

“본당과 복지관이 이웃 돌봄을 함께 해나가면서 재정적 지원과 교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습니다. 함께 관련한 사업을 논의하고 수행하면서 가톨릭교회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는 효과도 함께 누리고 있죠.”

1998년부터 신자로서 복지관과 함께 한 지역 돌봄에 꾸준히 봉사해 온 이재선(미카엘) 본당 사회사목분과장의 말이다. 본당은 설립될 때부터 신자들이 낸 교무금 절반을 복지관 운영비로 지원해오고 있다. 또한 신자들을 대상으로 교중미사 후 월 1회 복지관 운영 현황을 알리고 후원모금을 하는 시간도 갖는다. 신자들이 복지관과 협력해 진행하는 사목 상황과 과정들을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본당은 현재 복지관과 함께 서울 강동구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사업들을 해오고 있다. 본당 신자들도 봉사자로 나서며 적극 협력하고 있다. 복지관이 2000년부터 본당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급식은 본당 여성 구역반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 반원들은 구역별로 나눠 주 5회 봉사한다. 같은 시기 시작한 도시락 제작 및 밑반찬 조리, 배달 또한 본당 신자들이 주축이 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본당에서 2년마다 복지관과 함께 복지 기금 마련을 위해 여는 ‘사랑가득 행복나눔 바자회’는 신자들 뿐 아니라 지역주민까지 총 2000여 명이 함께하는 지역 축제로 발전했다.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 또한 본당 신자들과 복지관이 함께 준비한다.

이 외에도 본당은 지역 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의 사연을 알게 된 경우, 복지관과 협조해 상황에 맞는 돌봄 기관에서 지원을 받도록 안내한다. 또한 사목단체들을 통해 기금을 마련해 필요한 물품 구매를 지원하는 등 함께 돌보고 있다.

복지관 최영선(베로니카) 복지사는 “신자분들이 복지관에서 해오는 사업들을 알고, 함께 해주셔서 돌봄 프로그램 진행이 한결 수월하다”며 “본당에서 복지관 주방봉사라던가, 강사 활동 등 다양한 방향으로 지역 주민, 취약계층을 위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다는 것을 알기에 적극 동참해준다”고 설명했다.




복지관과 본당 간 유기적인 연결로 돌봄 대상 발굴 또한 수월해지고 있다. 얼마 전 본당 신자 김성수(가명)씨 역시 이러한 연결이 잘 적용돼 도움을 받은 사례다. 그는 택시 운전을 하며 동생을 돌보다 치매 증상으로 일을 못하게 됐다. 이는 구역장을 통해 본당에 알려졌고, 본당 상주 돌봄 간호사가 방문 확인 후에 복지관 및 지역 기관들과 함께 지원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 분과장은 “사례에서 보듯 복지관과 협력해 본당 신자나 관내 다른 신자들 까지도 체계적인 지원과 상담 및 관리를 해줄 수 있다”며 “신자들이 주변 어려운 이웃을 눈여겨보고 본당에 알려, 어려운 이들이 살 길을 마련해주고 있다”고 알렸다.

본당과 복지관은 향후 코로나19로 점차 양극화되고, 비대면이 강화되는 사회상황을 대비해 공동체가 할 수 있는 복지 방안을 함께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본당 자원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관계성 향상, 영적 돌봄 및 의사소통 교육 등으로 꾸린 역량 강화 프로그램 ‘함께 UP, 사랑 UP’도 그 일환이다.

박규흠 주임신부는 “많은 본당 신자분들이 어려운 이들을 돌볼 필요성을 이해하고 적극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본당이 당연히 해야 할 지역 사회와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복지관과 협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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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1-12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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