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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예수회 봉하령 수사·윤석인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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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서원을 통해 이제 진정한 수도자가 됐습니다. 불편한 장애인의 몸이지만
평생 하느님 종으로 살면서 그분의 모습을 닮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1일 오전 경기도 가평군 작은 예수회 마을에서 열린 종신서원식에서
장애인 수도자인 봉하령 수사와 윤석인 수녀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한없는 눈물 을 흘리며 올바른 수도자의 길을 다짐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장애인의 입회를 허가하는 작은 예수 수도회 설립 후 첫
종신서원자가 된 이들 수도자 가운데 봉 수사는 왼팔이 절단된 2급장애인이며
윤 수녀는 휠체어에 24시간을 누워서 생활해야하는 장애인이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경운기 사고로 팔을 잃은 봉 수사는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어렵게 수도회에 입회한 후 수도회의 안살림을 맡아왔으며 12살 때에 몸에 갑 자기 이상이 생긴 후 걷지도 앉지도 못하는 장애인이 된 윤 수녀는 94년 입회 해 수녀회 책임자 수녀를 맡고 있다.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종신서원까지의 수도생활을 무사히 마쳐서인지 이들
두 사람의 표정에는 기쁨과 안도감이 엿보였다.

서울대교구 최창무 주교 집전으로 이날 서원식에서는 수사 1명과 수녀 3명이
종신서원 했으며 국내 첫 장애인 사제인 원주교구 백학현 신부(천사들의 집 부 원장)신부를 비롯해 장애인과 후원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최 주교는 강론을 통해 작은예수회 수도자 1/3가량이 장애를 가진 이들 이라 며 육신의 장애로 고통받는 이들이 하느님의 축복을 더욱 많이 받아 그리스도 를 위해 생명을 다할 수 있도록 신자들이 기도해 줄 것을 부탁한다 고 말했다. 【가평=이주엽 기자】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199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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