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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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직현장에서] 영혼의 집을 돌보는 사람들

배병우 수사 (마리아의 아들 수도회 몬띠 피정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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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병우 수사



몬띠 피정의 집은 대가족을 이루며 살아간다. 매달 피정의 집을 돌보러 오시는 봉사자 한분 한분이 바로 우리 집의 가족이다.

수도원 근처 본당의 레지오 마리애 단체ㆍ가족ㆍ개인 봉사 등 50여 분의 봉사자들이 정기적으로 몬띠 피정의 집을 방문하신다. 그들은 기꺼운 마음으로 자신들의 수고와 희생을 마다치 않으시고 이 영혼의 쉼터를 돌보고 계신다. 이불 빨래, 방 청소, 주방 봉사, 주변 환경 미화 등 피정의 집 구석구석에는 이분들의 수고와 땀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이처럼 몬띠 피정의 집은 수도원에 대한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사랑이 숨 쉬는 곳이기에 이분들이 바로 피정의 집의 가족이며 주인이다.

봉사자들이 피정의 집 입구를 지나 가장 먼저 향하는 곳은 야외 성모님 상이 한눈에 들어오는 식당이다. 그곳에서 봉사자들을 가장 먼저 반겨주시는 분은 식당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어머니 성모님이시다. 그렇게 봉사자들은 성모님과 눈인사를 나누고 식당으로 들어와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모카 포트에 커피를 올리는 것이다. 그 안에서 감미롭게 퍼지는 커피의 향과 따뜻한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봉사자들과 함께 잠시나마 가족애를 나눈다.

오순도순 커피 타임이 끝나고 봉사자들은 시작기도와 함께 피정의 집 돌보미의 임무를 수행한다. 그 어떤 궂은일도 마다치 않고 마치 자기 집을 돌보듯 각자 봉사 구역에서 구슬땀을 흘리신다. 물과 땀에 젖어 있는 옷, 조금 지친 기색을 보면 죄송스러운 마음과 감사의 마음이 올라온다.

그렇게 봉사가 끝나고 피정의 집 현관까지의 짧은 배웅, 그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와 우리를 향한 환한 미소 안에서 다음의 만남을 기약한다.



배병우 수사(마리아의 아들 수도회 몬띠 피정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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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4-10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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