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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 관계자와 불휘햇빛발전협동 조합원 등이 7월 27일 불휘 햇빛 1호 발전소 기공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제공 |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임상교 신부)는 7월 27일 대전 갈마동성당에서 ‘불휘 햇빛 1호 발전소’ 기공식을 열고, 8월 중 성당 교육관 옥상에 발전 용량 20㎾의 햇빛발전소를 완공한다는 목표로 공사에 들어갔다.
기공식에는 임상교 신부를 비롯해 교구 사제단과 조합원, 평택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과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관계자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지난 4월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하느님 창조질서 보전에 이바지하고자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이사장 권군호 안드레아)을 설립한 지 3개월 만에 발전소 건설에 들어간 것이다.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는 앞으로 교구 내에 모두 40기의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목표로 지속해서 조합원을 모집하고 건설 용지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임상교 신부는 “하느님이 창조하신 이 세상이 과연 지속할 수 있을까, 과연 이 삶이 지속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 세상을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을까 하는 지속의 문제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인 것 같다”며 “사실은 비관적이기도 하지만, 멈출 수 없고, 또 뭔가를 해야 하기에 불휘 햇빛 1호 발전소를 기공하며 우리는 희망을 가지고 한 걸음 한 걸음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