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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소방관들, 치유 프로그램 통해 위로 받아

서울 직장사목 소방사목 봉사회가 마련 소방학교 교과목 채택 ‘해피아트테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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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소방학교에서 열린 해피아트테라피 시간에 예비 소방관 교육생들이 짝꿍 이야기 발표를 들으며 함께 웃고 있다.



4일 오후 서울 은평구 ‘서울특별시 소방학교’ 강의실.

예비 소방공무원들이 약 4개월 동안 각종 소방 훈련과 직능 교육을 받는 이곳이 왁자지껄한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전문 강사의 진행에 따라 110기 교육생들이 둥글게 한자리에 모여 예술 심리 치유 프로그램인 ‘해피아트테라피(H.A.T.)’를 받는 현장이다.

교육생들은 20대1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서울시 소방공무원 시험을 통과한 주인공들. 고된 훈련을 이수 중인 가운데, 모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함께 웃음 지은 것은 올해 처음 소방학교 교과목으로 채택된 ‘해피아트테라피’ 덕분이다.

‘해피아트테라피’는 서울대교구 직장사목팀 소방사목이 앞으로 각종 사건·사고 현장을 누비며 생명을 구할 미래 소방관들의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 공동체 치유 활동의 경험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으로, △예술 활동 △비언어적 소통을 통한 회복 탄력성 증가 △행복 찾기와 외상 후 스트레스 예방 △공동체 치유 경험 등을 선사한다. 다솜예술치유연구소가 파견한 전문 강사와 서울대교구 소방사목 산하 봉사단체인 ‘큰사랑 봉사회’ 주관으로 기수별 총 2회 진행되고 있다.

이날 교육생들은 2시간 동안 음악에 맞춰 서로 굳은 어깨와 몸을 풀어주고, ‘운명의 짝꿍’과 대화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도 가졌다. 간단한 놀이와 명상의 시간, 소감 발표까지 함께하며 모두가 친해지는 계기를 선사하다 보니 교육생들 사이에서도 호응이 좋다.

김성민 교육생은 “긴장되는 실습 훈련에 임하다가 동기들과 모처럼 웃으며 더욱 친해지고 조를 이뤄 하나 된 활동을 해본 좋은 시간이다”고 했다. 김영균 교육생도 “명상을 통해 왜 소방공무원이 되고자 하는지 돌아본 계기가 됐다. 소방 공무원이 된 뒤에도 이런 시간이 주어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울대교구 직장사목팀 소방사목 담당 강혁준 신부는 “소방관들은 국가와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특별한 사명을 지닌 이들이지만, 위험과 각종 스트레스의 사각지대에 살아가고 있다”며 “서울시 24개 소방서의 현직 소방관 및 소방학교 예비 소방관 모두가 치유 활동의 경험으로 행복감 속에 사명을 수행하도록 사목자로서 계속 돕겠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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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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