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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기후행동’ 지구 살리기 어떻게 해야 할까

서울 환경위 등 연대 단체들.. 기후 위기 대응 토론회 열어... 조직 활성화와 방법 등 고심.. 다양한 사람들 참여 이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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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행동 토론회 참석자들이 11월 19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토론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가톨릭 기후행동은 11월 19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토론회를 열고 앞으로 기후행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기후 위기 대응에 함께하고자 하는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토론회는 기후행동의 활동을 활성화하고 국제 연대를 강화할 수 있는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각자 그룹을 나눠 △한국 가톨릭 기후행동의 영문명칭 △국내 가톨릭 기후행동의 효율적인 조직 구성 방안 △조직활동 및 활동 방향성 등을 다뤘다. 이어 그룹 내에서 나온 내용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생명평화분과장 임미정(살루스, 영원한도움의성모수도회) 수녀는 “이 자리는 기후행동의 방향성을 모든 사람이 함께 의논하기 위한 데 목적이 있다”며 “당장 결론을 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이어질 논의를 보다 심화하기 위한 토대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기후행동 활동 활성화를 위해 단체에 참여하는 계층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룹 토론 발표를 맡은 작은형제회 정의평화창조보전위원장 김종화 신부는 “사제와 남성 중심으로 돌아가는 조직 분위기를 바꿔 평신도와 청년, 여성 등도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기후행동에 참여하는 개인, 평신도의 목소리가 단체의 목소리에 묻혀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건의도 있었다”고 밝혔다.

가톨릭 청년시민학교 학생 윤화영(아녜스, 서울 제기동본당)씨는 “시민들에게 어떻게 하면 기후 위기의 시급성을 더 잘 알릴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더 연대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다양한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소수의 사람이 아닌 보다 많은 사람이 참여할 방안을 의논한 것이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톨릭 기후행동은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를 비롯해 한국남자수도회ㆍ사도생활단장상협의회,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의 연대 단체로 기후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르침에 따라 만들어졌다. 특히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국제적 연대 ‘세계 가톨릭 기후행동’(The Global Catholic Climate Movement, GCCM)과 협력해 기후 변화 대응 활동,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 개선 등에 앞장서고 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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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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