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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서울 사회사목국, 약자와 함께하는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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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와 중국의 부당한 공권력 사용 중단을 촉구하고 홍콩의 평화를 기원하는 미사가 봉헌됐다.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국장 황경원 신부)은 11월 28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제52차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미사’를 봉헌했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마태 5,9)를 주제로 열린 미사에는 신자 250여 명이 참여해 홍콩 시민들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서울대교구 병원사목위원장 김지형 신부는 강론을 통해 “공권력은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지만, 현재 홍콩에서는 그 공권력이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며 “홍콩과 중국 정부는 공권력 남용을 중단하고 홍콩 시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대화로서 평화적 해결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김 신부는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희망을, 슬픔에 빠진 이들에게 위로를, 소외당하는 이들과 함께하고 남들이 다가가지 않는 사람들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일을 하는 게 그리스도인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신부는 “홍콩 사태의 평화로운 해결을 바라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하느님의 사랑이 온 세상에 꽃피우길 모두가 희망하고 함께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가톨릭교회는 홍콩의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알려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태국과 일본 사목방문 중 SNS를 통해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홍콩의 캐리 람 행정장관에게 홍콩의 평화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미사에 참여한 신자들도 한목소리로 홍콩의 평화를 기원했다. 얼마 전 홍콩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목격했다는 장원준(요한 사도, 서울 반포본당)씨는 “오늘 미사는 분명 홍콩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모두의 기도가 모여 하루바삐 홍콩에 평화가 오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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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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