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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6주기, 304명 기억하며 ‘다시는 이런 비극 없어야’

의정부·인천·춘천 정평위 추모 미사 온라인으로 중계, 희생자들 영원한 안식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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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16일 세월호 6주기 추모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6주기였던 16일 교회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추모 행사가 아닌 온라인 추모 미사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의정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16일 교구청 경당에서 세월호 6주기 추모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는 교구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됐다. 의정부 정평위원장 상지종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304명의 이름을 차례로 부르며 그들을 기억했다.

상 신부는 “지난 6년 동안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돌아갈 수 없는 세월호 가족들이 있다”며 “우리가 그들의 곁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세월호를 기억하며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들에게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세월호 희생자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고 세월호 가족들을 향한 혐오와 명예훼손이 없는 세상, 더 이상 세월호와 같은 참사가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도 같은 날 교구청 경당에서 세월호 6주기 추모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는 교구 정의평화위원회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됐다.

인천 정평위원장 양성일 신부는 “아프지만 기억하고 고통스럽지만 잊지 말자”며 “세월호 사건을 기억하고 잊지 않도록 목소리를 냈을 때 우리는 트라우마에서 치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론했다.

춘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16일 양양성당에서 세월호 6주기 추모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는 교구 정의평화위원회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됐다.

정평위원 박명수 신부는 “이 순간에도 자행되는 수많은 폭력과 억압 앞에서 정의를 부르짖을 수 있어야 하고 상처와 고통 속에 살아가는 이들과 연대할 수 있어야 한다”며 “사회의 수많은 약자를 우선으로 선택할 수 있는 용기가 있을 때 희생된 304명의 목숨을 헛되이 하지 않는 길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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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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