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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음마다 울려퍼진 ‘핵없는 세상 만들자’

가톨릭 등 5대 종단 ‘종교환경회의’ 서울 도심에서 탈핵 순례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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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인 서울 탈핵 순례길’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탈핵을 촉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우리는 외쳐댔지, 핵보다는 해! 그들에게 전해, 우리는 핵보다는 해!”

서울 도심에서 ‘탈핵’과 ‘에너지 전환’을 외치는 랩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다.

가톨릭을 비롯한 5대 종단 환경단체가 연대한 종교환경회의는 16일 탈핵 순례를 하며 ‘핵 없는 세상’ 만들기를 촉구했다. 순례단은 인사동 붓광장에서 출발해 인사동 거리, 청계천을 거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탈핵 구호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정부에 핵발전소 건설 중단과 에너지 전환 정책 이행을 요구했다. 시민들에게도 핵발전의 위험성을 알렸다.

이날 순례 참가자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쓰고 앞뒤로 1m 이상 간격을 유지하며 행진했다. 구호를 외치는 대신 휴대용 스피커로 탈핵과 환경 보호를 촉구하는 음악을 틀었다.

주교좌 명동대성당에 도착한 순례단은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 인간의 탐욕이 빚은 기후위기로 희생된 모든 생명을 위로했다. 순례자들은 여당이 대승을 거둔 총선 결과를 언급하며 “정부의 탈핵ㆍ에너지전환 정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6년 4월 시작된 ‘종교인 서울 탈핵 순례’는 종교환경회의 소속 환경 활동가와 성직자, 수도자를 중심으로 매달 한 차례 진행되고 있다. 종교환경회의는 천주교창조보전연대,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불교환경연대, 원불교환경연대, 천도교한울연대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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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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