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7일
사목/복음/말씀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생태적 회개운동 펼치며 태양광 발전 설치 모범 보여

지구의 날, 한국 교회 환경보호 운동 현주소는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22일은 ‘지구의 날’이었다. 전 세계가 한마음으로 지구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지구를 위해 행동하는 날이다. 지구는 ‘공동의 집’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회칙 「찬미받으소서」에서 지구가 인간만의 공간이 아니라 모든 피조물의 땅임을, 공동의 집에 사는 인간과 자연이 모두 연결된 존재임을 강조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환경 보호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지구를 살리는 실천에 동참해주기를 호소했다. 한국 교회도 이에 호응해 환경 보호 운동을 펼치고 있다.



연대의 움직임

올 1월 한국 가톨릭기후행동이 공식 출범했다.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를 비롯한 교회 단체 32개와 신자 300여 명이 참여하는 조직이다. 가톨릭기후행동은 생태적 회개 운동 동참을 호소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인다.

천주교창조보전연대는 2001년부터 타종교와 연대해 ‘종교환경회의’로 활동하고 있다. 구성원은 개신교ㆍ불교ㆍ원불교ㆍ천도교 환경단체다. 이들은 매달 1차례 종교인 서울 탈핵 순례와 매년 1차례 생명평화순례를 진행한다.

한국 주교회의는 일본 교회와 뜻을 모아 매년 ‘한일 탈핵 평화순례’도 개최하고 있다. 행사는 양국에서 번갈아 열린다.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석탄 화력발전은 온실가스 배출 증가와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불러오는 기후위기 주범이다. 이를 대체하는 핵심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것이 태양광이다. 서울대교구는 2017년 12월 서울특별시와 ‘태양광 발전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돌입했다. 대전교구도 협동조합을 꾸려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독려하고 있다.



투자 철회 운동

세계가톨릭기후행동은 2016년 투자 철회 운동에 나섰다. 화석 연료산업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해 신재생 에너지에 투자하는 운동이다. 국내에서도 가톨릭기후행동이 중심이 돼 시중은행 대상으로 투자 철회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기준, 국내 금융권에서 화석연료 산업에 투자하지 않은 곳은 전북은행과 제주은행 2곳뿐이다.



「찬미받으소서」 5돌 미사, 5월 16일

올해는 「찬미받으소서」 선포 5주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5월 16일~24일을 「찬미받으소서」 주간으로 선포하고 신자들을 초대했다. 한국 교회도 16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기념미사를 봉헌한다.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하고,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장 강우일 주교가 강론을 맡는다. 미사와 더불어 명동대성당 들머리에서 취지 발언과 구호, 행진도 진행된다.

서울 환경사목위는 하늘땅물벗과 함께 5월 21일 ‘우리의 지구를 위한 미사’를 명동 가톨릭회관 1층 소성당에서 봉헌할 계획이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0-04-22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4. 17

시편 85장 13절
주님께서 복을 베푸시어, 우리 땅이 그 열매를 내어 주리라.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