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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만드는 나눔 본당’ 첫 기부자, 성북동본당 풋살단

‘레알 성북’팀, 서울 한마음한몸 캠페인에 60만 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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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음한몸운동본부장 김정환 신부(오른쪽)와 ‘레알 성북팀’ 단원들이 4일 서울 명동 1898 광장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나눔자리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본당 공동체가 한뜻으로 기부에 동참하는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 ‘행복을 만드는 나눔 본당’ 캠페인 첫 주인공이 탄생했다. 서울 성북동본당(주임 장혁준 신부) 풋살단 ‘레알 성북’이다.

박경용(바오로) 구단주를 비롯한 레알 성북 단원들은 4일 서울 명동 1989 광장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나눔자리를 방문, 성금 60만 원을 전달했다. 두 달 반 동안 모은 회비 잔액에 개인 기부금을 더한 액수다. 기금은 백혈병 등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국내 환자 치료비로 지원된다.

레알 성북 안영배(바오로) 단장은 “경기를 할 때마다 회비가 몇천 원씩 남아 어디에 쓸지 고민했다”며 “적은 금액이라도 기부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와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물값, 커피값을 아끼고 술자리 등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 기금을 마련했다”며 “꾸준함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는 분기마다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알 성북은 코로나19로 본당 활동이 중단된 가운데 신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건강도 증진하기 위해 올해 5월 창단했다. 8살 어린이부터 50대까지 남녀노소 단원 3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11살 박윤빈(율리아)양은 “언니 오빠들처럼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며 “한 달 용돈 2만 원을 모두 기부했지만, 전혀 걱정 없다”고 미소 지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장 김정환 신부는 “남녀노소 온 가족, 전 세대가 함께 운동하고, 기부도 하는 모습은 본부 그리고 우리 사회에 힘과 희망을 줄 뿐 아니라 어린이 신앙교육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레알 성북에 감사를 전했다.

‘행복을 만드는 나눔 본당’ 캠페인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 부닥친 본당 공동체가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시간을 통해 하나 돼 고된 시기를 이겨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캠페인에 신청한 본당 공동체는 특별한 나눔 행사를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장식용품 꾸러미와 기부 실천 안내 책자를 받아볼 수 있다. 책자 안에는 ‘기부 잘하는 법’과 ‘참 쉬운 기부 실천 단계’ 등 스스로 나눔 운동을 기획ㆍ실천하는 방법이 담겨 있다. 본당 공동체는 이에 따라 주제(지구촌 빈곤 퇴치ㆍ국내 환자 치료비 지원ㆍ자살 예방)와 방법을 정하고 모금 운동을 하면 된다. 성금은 각 주제에 대응하는 후원계좌로 입금하면 된다. 원하는 경우 성금 전달식도 진행할 수 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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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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