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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1.5℃ 줄이기’ 국회의원들이 나선다

기후변화와 그린 뉴딜 정책 연구하는 국회의원 29명으로 구성한 모임 발족 각 지역구의 탄소 줄이기 운동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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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기후변화와 그린뉴딜정책을 연구하는 의원 모임’ 발족식에서 소속 의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송영길 의원실 제공



여야 의원 29명으로 구성된 ‘기후변화와 그린뉴딜 정책을 연구하는 의원 모임’이 13일 출범했다. 구성원 29명 가운데 송영길(대건 안드레아) 대표 의원과 김병욱(루치아노) 책임 연구의원을 비롯해 17명의 가톨릭 신자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기후변화 의원 모임은 기후위기ㆍ전염병위기ㆍ경제위기 극복과 사회경제적 불평등 해소,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는 국회 연구단체다.

기후변화 의원 모임은 창립 선언문을 통해 “‘1.5℃ 특별법’을 제정하고, 소속 의원 지역구별로 ‘우리 동네 1.5℃ 줄이기 실천 운동’을 펼치겠다”고 천명했다.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2100년까지 1.5℃로 제한하겠다는 파리기후변화협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같은 날 ‘우리 동네 1.5℃ 실천 운동 워킹그룹’도 출범했다. 각 지역구의 탄소 줄이기 활동을 주도하는 풀뿌리 운동 조직으로 환경 운동가와 교사, 대학생 등 지역민을 주축으로 구성돼있다.

이는 줄곧 기후위기 극복과 창조질서 보전을 강조해온 가톨릭교회 행보와 일맥상통한다. 즉 기후변화 의원 모임 회원 중 가톨릭 신자가 많은 것은 자연스러운 귀결인 셈이다.

김병욱 책임 연구의원은 “모임을 구성할 때 종교 여부를 전혀 따지지 않았는데도 신자 의원이 많은 것은 그만큼 가톨릭교회가 기후위기와 생명 존중에 대한 관심이 크기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본당 주보에 쓰레기 줄이기나 분리수거 잘하기 등 일상에서 실천할 방법이 많이 나와 있다”고 이를 방증했다.

기후위기 극복과 환경보호 실천의 정신적 토양이 교회 안에 자연스레 형성된 것이다. 또한, 김 의원은 “성당을 비롯한 종교 시설 관계자도 워킹그룹의 일원으로 연대하는 방안을 모색해보겠다”고 밝혔다. “가톨릭교회 특성상 교구 차원에서든 본당 차원에서든 체계적인 협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후변화 의원 모임 회원인 가톨릭 신도의원회 회장 노웅래(라우렌시오) 의원도 “가톨릭 정신에 따른다면 기후변화나 환경문제에 가치를 두고 관심을 두는 게 당연하다”며 “신자 의원들도 많이 참여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아울러 “가톨릭 정신은 여야가 일치해 입법과 정치 활동을 펼칠 수 있게 한다”며 “이를 통해 상생과 평화의 정치를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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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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