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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와 함께하는 행복한 건강] 49. 성인도 예방백신을 맞나요?

20~30대 청년 발병률 높은 A형 감염, 백신 접종하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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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청년 발병률 높은 A형 감염, 백신 접종하면 좋아



‘백신’이라고 하면 어린아이들이 맞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성인이 접종해야 하는 백신도 많다. 성인들은 어떤 백신을 접종해야 하고, 접종할 때 주의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과로와 피로 누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대상포진이 생긴다. 어릴 때 수두를 앓고 나면 수두가 치료되어도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기능이 떨어졌을 때 다시 활성화해 질환을 일으키는 것이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신경을 따라 퍼지면서 몸의 한쪽에서만 나타난다. 처음에는 발열이나 두통, 몸살처럼 팔다리가 저린 근육통이 나타나며 며칠 후 물집이 생기면서 대상포진으로 진단받아 초기 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 허가된 대상포진 백신은 50세 이상에게 투여하도록 허가되어 있다. 대상포진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100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 통증을 줄여줄 수 있다.

어르신들은 폐렴이 걸리면 급속히 건강이 나빠진다. 폐렴은 처음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지만 감기와 달리 고열이 지속해 심한 기침과 가래, 설사, 복통이 동반한다. 폐렴의 원인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하다. 특히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이 많이 발생한다.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을 예방하는 백신이 허가되어 있다. 만성 폐 질환, 당뇨병, 간 질환이나 면역이 저하된 사람은 백신을 접종하는 게 좋다. 매년 접종하는 독감 백신과 함께 폐렴 백신도 접종이 필요하다. 요즘은 정부에서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폐렴구균 백신을 무료로 접종한다.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A형 간염이 유행이다. A형과 B형 간염바이러스는 백신이 있지만, C형 간염은 예방 백신이 없다. B형이나 C형은 혈액으로 전파되지만, 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로 전파된다. 하지만 요즘은 너무 위생관리가 좋은 곳에서 자라다 보니 자연 면역이 생길 기회가 없어 A형 간염 항체가 없는 20~30대에서 발병률이 급증한다. 만성 간질환자나 혈우병 환자, 보육시설에 종사하거나 음식물을 다루는 요식업체에 종사자들은 백신을 접종하는 게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강주혜 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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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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