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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환경이야기](5)오염물질은 어떻게 측정하고 관리하나요?

사업장별 배출 시설 운영 기록 조사해 체계적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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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발생원은 공장, 발전소 등의 사업장과 자동차 배기가스, 건설 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날림먼지 등으로 다양하다. 국내 배출만을 고려할 경우 전국적으로 화력발전소, 공장 등 사업장에서 41를 배출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미세먼지는 고체 상태로 직접 배출되는 1차 배출 미세먼지와 가스 상태로 나온 물질이 공기 중의 다른 물질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미세먼지가 되는 2차 생성 미세먼지로 나누어진다. 이러한 1차 배출 미세먼지와 2차 생성 미세먼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경우 수도권에서는 경유차가 29로 가장 높지만, 전국적으로 볼 때는 사업장, 건설 기계 등에 이어 11로 4번째다.

따라서 효과적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발전소 등 사업장 관리가 중요하다. 정부는 대기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을 오염물질 발생량에 따라 1종부터 5종까지 구분하고 있다. 오염물질 발생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1~3종 사업장은 사업장의 배출시설, 방지시설에 대한 운영 기록과 자가측정 결과를 대기배출원관리시스템이라는 전산 시스템을 이용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소규모 사업장인 4~5종 사업장에 대해서도 주기적으로 대기 배출원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사업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은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이용하거나 측정 대행업체를 통해 측정할 수 있다. 2016년 기준 사업장 굴뚝의 약 80는 측정 대행업체를 통해 오염물질을 측정하고 있다. 과학원에서는 측정 대행업체의 장비 운영 능력과 높은 측정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먼지 시료 채취 숙련도 평가를 매년 수행한다. 먼지 시료 채취 숙련도 평가는 먼지뿐만 아니라 다른 오염물질의 시료 채취 및 측정 분석에서 기초가 되는 관리 방법이다.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오염물질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측정 결과는 미세먼지 예보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미세먼지 저감 대책 수립 및 국가 대기 오염물질 배출량 통계 등에 사용되는 기초자료다. 측정 결과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이며, 대기 오염물질 관리 및 저감 대책 수립에 있어 정책 신뢰도를 높이는 기초적인 요소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공학연구과 강대일 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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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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