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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침묵」 소재로 한 ‘사일런스’ 28일 개봉

실종된 스승 찾아 박해시대 일본 온 선교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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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스승 찾아 박해시대 일본 온 선교사 이야기


▲ 영화 ‘사일런스’ 중의 한 장면.



일본의 순교사를 다룬 엔도 슈사쿠(遠藤周作, 1923~1996)의 소설 「침묵」을 소재로 한 영화 ‘사일런스(Silence)’가 28일 국내에서 개봉된다.


‘사일런스’는 박해가 한창인 17세기 일본을 배경으로 한다. 실종된 스승을 찾고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일본에 온 2명의 예수회 선교사 이야기를 담고 있다. 로드리게스 신부와 가르페 신부는 선교를 위해 조국을 떠난 페레이라 신부의 실종 소식을 듣고 일본으로 향한다. 박해가 한창인 일본의 상황은 두 신부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처참했다. 어렵게 신앙을 이어가는 일본 신자들을 보며 두 신부는 고통과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침묵하시는 하느님을 원망한다.


영화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스콜세지 감독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 가정에서 자라 한때 신학교를 다니며 사제를 꿈꾸기도 했다. 그는 「침묵」을 읽은 순간부터 28년간 소설을 영화화하는 것을 평생 과업으로 생각했다. 연출과 시나리오 모두 스콜세지 감독이 맡았다.


영화는 2016년 전미비평가협회 각색상을 받았고, 올해의 작품으로 선정됐다. 2017년 아카데미 촬영상 후보에도 올랐다.


앤드류 가필드(로드리게스 신부 역), 리암 니슨(페레이라 신부 역), 아담 드라이버(가르페 신부 역)와 같은 할리우드 배우들은 물론 아사노 타다노부, 카세 료, 고마츠 나나 등 일본의 유명 배우들도 출연한다. 수입 ㈜메인타이틀 픽처스, 배급 시네그루㈜기다리이엔티.

문의 : 02-723-9331, 올댓시네마


이힘 기자 lensman@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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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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