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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로 영화로 ‘생명문화 알리기’ 의기투합

프로라이프대학생회 활동 눈길, 자살·피임·낙태 인식개선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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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라이프대학생회 활동 눈길, 자살·피임·낙태 인식개선 앞장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린다는 여성 피임약의 광고를 본 적 있으세요?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인생 최대의 행복… 그 행복 잠시 미루고 싶어. 지금의 나를 위해!’ 이 문구를 보면 한 생명의 탄생을 자신의 편의에 따라 결정할 수 있는 문제로 여기고 있어요. ‘아빠의 사망보험금으로 1억 원이 나왔다’며 돈을 강조하는 생명보험 광고도 경악스럽고요. 이런 광고를 보면 바로 해당 회사 홈페이지에 댓글을 달러가요. 직접 회사에 전화해 이의신청하기도 합니다.”

‘죽음의 문화’를 바로잡기 위해 대학생들이 뭉쳤다. 프로라이프대학생회 초대 회장 이예슬(꽃동네대 4)씨는 “생명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대학생들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소소한 활동부터 해 나가고 있다”며 프로라이프대학생회 활동을 소개했다.

지난해 7월 발족한 프로라이프대학생회는 13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첫 정기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총회에서는 죽음의 문화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또래 젊은이들에게 생명운동을 펼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학생회는 △기도운동(연 2회 대학생 생명 미사 주관, 생명수호를 위한 고리기도 운동 시행) △홍보운동(대중문화 분석 및 토론, 생명 페이스북 운영, 생명 댓글 달기 운동, 생명 콘텐츠 제작) △교육운동(성·사랑·생명 주제 학술제 개최, 초ㆍ중ㆍ고등학생 대상 생명 멘토링 실시) △참여운동(생명주간 행사 개최, 생명 체험부스 및 피케팅 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가장 기대되는 건 생명 영화 제작이에요. 시나리오 작성부터 연출, 편집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힘으로 가톨릭 생명관을 담은 영화를 만들려고요. 영화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명문화가 학생회 안팎으로 번져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씨는 또래 친구들을 보면서 생명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학내 생명 소모임 활동 당시 익명으로 낙태 상담을 해 준 일이 몇 번 있었는데 태아도 생명이라는 인식이 별로 없더라고요. 잠깐의 교육만으로 생명에 대한 책임감이 커지는 모습을 많이 봤어요. 대부분 또래 친구들이 입시 위주의 교육만 받고 대학에 오다 보니 성인이 됐지만 ‘자살, 피임, 낙태’ 등의 문제를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저만 해도 대학에 와서 김승주(꽃동네대 교목처장) 신부님의 ‘그리스도 인간학’ 수업을 듣기 전까진 별반 다르지 않았고요. 대학생들의 생명운동을 통해서 인식 개선의 계기를 마련하고 싶어요.”

프로라이프대학생회에는 현재 꽃동네대, 서원대, 연세대 등 3개 학교에서 대학생 5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 경남대와 경북대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유은재 기자 you@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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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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