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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강조한 ‘세계 최고의 신학자’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저서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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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은 원칙을 강조하는 신학자로, 그에게는 ‘세계 최고의 신학자’, ‘정통 교리의 수호자’, ‘원칙주의자’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었다.

낙태ㆍ동성애ㆍ인간복제ㆍ이혼 등 사회문제부터 여성 사제 임명ㆍ사제 독신주의 철폐와 같은 기존 교회 윤리에 반하는 주장에는 단호했다. 그가 펴낸 저서들은 그리스도교 본질을 이루는 신학과 다양한 교회 입장을 두루 드러내고 있다.

그가 독일 튀빙겐대학 교의신학 교수 시절인 1968년 펴낸 「그리스도 신앙 어제와 오늘」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의 요체인 사도신경을 바탕으로 그리스도 신앙의 내용과 의미를 풀어낸 책이다. 현대에 들어 가톨릭 교회의 쇄신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교 신앙이 과거로 돌아가고 있다는 여론에 대응해 내놓은 이 책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본질을 명쾌하게 해석해 주고 있다.

교황은 추기경 시절 「가톨릭 교회 교리서란 어떤 책인가」를 통해 「가톨릭 교회 교리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다. 교부 시대 다양한 교리서와 신앙의 전승, 원천을 두루 고찰할 수 있다.

「나자렛 예수」에서 교황은 예수의 참모습을 신학ㆍ역사적으로 재해석했다. 성경과 역사적 배경 속 예수의 실체를 찾고, 4대 복음서를 꼼꼼히 분석한 뒤 성경 구절을 인용해 ‘나자렛 예수는 누구인가?’, ‘예수에 대한 믿음은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명확히 해준다.

페터 제발트는 「이땅의 소금」과 「하느님과 세상」이라는 두 대담집을 통해 라칭거 추기경의 신학적 식견들을 전한다. 라칭거 추기경은 「이땅의 소금」은 교회를 비판하는 쟁점들, 무류성, 교의 등 교회 민감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고, 「하느님과 세상」을 통해선 ‘기적의 의미’, ‘자선’, ‘묵주기도를 바치는 방법’ 등 다양한 신앙 궁금증을 해소해 준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무류성=가톨릭 교회가 하느님의 말씀을 가르칠 때 그르침이 없다는 말이다(마태 16,18 참조) 교황이 모든 그리스도인의 최고 목자이며 스승으로서 신앙과 도덕에 관한 교리를 선언할 때, 그리고 주교단이 교황과 더불어 최상 교도권을 특별히 세계 공의회에서 행사할 때 무류성을 갖는다.(「교회 헌장」 25항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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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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