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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박물관 늦여름 나들이 여가 즐기고 신앙심도 키워요

가볼 만한 전시관 4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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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가 지나면서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말복이 지나면서 더위도 한풀 꺾일 태세다. 막바지 여름을 조금 더 뜻있게 보내는 방법은 없을까. 서울대교구를 중심으로 교회 미술관과 박물관을 소개한다.


▲ 갤러리1898의 가톨릭청년미술가회 정기전에서 선보일 예정인 김수현 작 ‘요한’.



명동 1898광장

주교좌 명동대성당 지하 1898광장은 한여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볼거리도 많다.

1898광장에는 서울대교구 문화위원회(위원장 허영엽 신부)가 운영하는 ‘갤러리1898’이 있다. 갤러리에서는 15일까지 한국예술수석전시회가 열린다. 이후엔 ‘나를 이끄시는 빛’을 주제로 가톨릭청년미술가회 정기전(8/16~22)이 예정돼 있다. 이어 △김혜선 개인전(8/23~29) △가톨릭 청각장애작가 초대전(8/30~9/5) 등이 이달에 시작한다.

갤러리 대각선 맞은편에는 ‘가톨릭생명나눔센터’와 ‘가톨릭정보문화센터’가 있다. 가톨릭정보문화센터에서는 서울의 성지순례길과 성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2014년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 선간판 옆에서 기념 촬영도 가능하다. 또한,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마련한 테이블에서는 자녀들에게 장기 기증과 조혈모세포 기증과 같은 가톨릭 교회의 생명 나눔 운동에 대해 가르쳐 줄 수 있다.

특히 1898광장에는 레스토랑과 카페, 제과점, 재활용 공방, 서점, 명동대성당 기념품점 ‘1898+’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어 명동을 찾는 이들을 위한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관람 문의 : 02-727-2336, 갤러리 1898



새남터 기념관

우리나라 첫 번째 사제인 성 김대건(안드레아, 1821~1846) 신부가 순교한 서울 새남터성당에 있는 새남터기념관에서는 한국 천주교회의 창설과 박해사, 103위 순교성인화, 형구와 형틀, 성인 유해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우리나라 두 번째 사제이자 길 위의 사도로 불리는 가경자 최양업(토마스, 1821~1861) 신부의 일생에 관한 기획 전시회가 한창이다. 오전 10시~오후 5시 무료 관람. 관람 문의 : 070-8672-0327, 새남터기념관



▲ 절두산 성지에 위치한 한국 천주교순교자박물관을 찾은 염수정 추기경이 전시품을 감상하고 있다.가톨릭평화신문 DB



한국 천주교 순교자박물관

새남터에서 한강둔치 길을 따라 5㎞ 떨어진 곳에 있는 절두산 순교성지에는 한국 천주교 순교자박물관이 있다. 현재 박물관에서는 절두산 순교기념관 축성과 봉헌 5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초대 평양교구장 패트릭 번 주교의 십자고상을 비롯해 ‘백서’로 유명한 황사영(알렉시오, 1775~1801)의 ‘청화백자합’, 안중근(토마스, 1879~1910) 의사의 ‘경천’, 제8대 조선교구장 뮈텔 대주교의 제의 등을 관람할 수 있다. 특별전은 10월 21일까지다. 10인 이상 단체 순례객은 2주 전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관람 문의 : 02-3142-4504, 한국 천주교 순교자박물관


▲ 영월종교미술박물관에 전시된 최바오로 작가의 성미술 작품들.영월종교미술박물관 제공


강원 영월종교미술박물관

미래주의 거장인 이탈리아의 카를로 카라(Carlo Carra)에게 사랑받은 조각가 최바오로(바오로)의 성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최씨는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로마의 목공방에서 도제 시절을 보낸 뒤 수십 년간 성미술 조각가로 활동해 왔다. 평생의 역작인 성화와 성미술 조각품을 관람할 수 있다. 1동에는 성경을 기반으로 제작한 1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고, 2동에는 불교ㆍ힌두교 등 동서양의 종교 작품이 전시돼 있다. 박물관 입구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상’은 부산비엔날레 출품작으로, 크기가 3m를 넘는다. 수장고에 600여 점의 미공개 작품이 있어 시기에 따라 작품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오전 10시~오후 5시, 매주 화요일 휴관. 관람료 2000~4000원.

관람 문의 : 033-378-0157, 영월종교미술박물관

이힘 기자 lensman@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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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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