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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양업고에 ‘양업 성가정 경당’ 생겼다... 양업고 공동체 복음화·가경자 최양업 신부 시복 기원… 사제관 축복식도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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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 유일의 특성화 정규 대안고등학교인 양업고 교정에 새로 지은 양업성가정경당(왼쪽)과 사제관.

▲ 장봉훈 주교가 양업성가정경당을 축복하고 있다.



가톨릭 유일의 대안교육 특성화 정규 고교인 양업고에 ‘양업 성가정 경당’이 들어섰다. 양업고 공동체의 복음화와 가경자 최양업(토마스, 1821∼1861) 신부의 시복ㆍ시성을 기원하는 지향으로 세워져 의미를 더했다. 경당 출입구 앞면에 최 신부를 중심으로 양쪽에 부모 최경환(프란치스코, 1805∼1839) 성인과 이성례(마리아, 1801∼1840) 복자의 동상을 세워 최양업 신부 일가의 성가정을 본받아 가정을 복음화하려는 사목적 의지도 담았다.

청주 양업고(교장 장홍훈 신부)는 1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환희길 277 신축 성전에서 청주가톨릭학원 이사장 장봉훈 주교 주례로 양업 성가정 경당과 사제관 축복식을 거행했다.

양업 성가정 경당은 지상 2층, 전체 건축면적 297.5㎡ 규모다. 제대에는 ‘가톨릭 선교의 수호성인’ 프란치스코 하비에르(1506∼1552) 성인의 생가 경당에 있는 웃는 예수상을 재현해 세웠다. 한국 천주교회의 첫 번째 신학생이자 두 번째 사제인 최양업 신부를 길러낸 최경환 성인과 이성례 복자의 신앙 교육을 본받고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 아울러 경당 앞 오른쪽에는 지상 2층에 198.3㎡ 크기 사제관을 신축, 축복했다. (주)건축사무소 모람(대표 허준구)에서 설계하고 시공까지 도맡았다.

양업고 교장 장홍훈 신부는 “우리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최양업 신부님과 최경환 성인, 이성례 복자의 성가정을 닮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경당을 양업 성가정 성당으로 명명했다”면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하나 되는 행복한 교육, 곧 삼위일체 교육의 현장에 새 경당이 세워져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장봉훈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이 경당이 양업고 학생들을 위한 하느님의 집이자 기도의 집, 세상의 구원을 위한 십자가상 제사가 재현되는 거룩한 전례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 경당을 통해 양업고 학생들이 모두 큰 축복을 받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업고 학생들이 인생의 아침인 청소년 시기에 하느님의 크신 사랑을 깨닫고, 하느님을 사랑하고 섬기며, 바른 인생길을 걸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글·사진=장광동 명예기자 jang@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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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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