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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백배 고해성사, 알고 보면 은총 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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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씻고 영혼을 돌보는 고해성사



마음을 씻고 영혼을 돌보는 고해성사 / 곽승룡 신부 지음 / 기쁜소식 / 1만 원



흔히 고해성사를 어렵고 두렵게 생각한다. 죄를 드러내기가 쉽지 않은 탓이다.

생각을 바꿔보자. “고해성사란 하느님께 ‘나 좀 돌봐주세요’ 하고 대화하는 상담”이라고. 고해소는 하느님과 이야기 나누는 영적 공간이자 다시금 힘을 얻는 희망의 장소다. 가톨릭 신자들이 누릴 수 있는 은총이다.

신학박사 곽승룡(대전가톨릭대 교수) 신부가 신간 「마음을 씻고 영혼을 돌보는 고해성사」로 고해성사에 대한 인식 전환을 꾀했다. 신자들이 흔히 갖는 고해성사에 대한 통념을 깨주는 책이다. 나아가 성찰과 식별이란 작업을 통해 영적으로 성숙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방향도 제시해 준다. 책은 곽 신부가 2009년 가톨릭평화방송TV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강좌 프로그램에서 강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했다.

곽 신부는 “죄에 대한 두려움이나 죄의식과 죄책감이 나타날지라도 준비된 영적 돌봄의 은혜로운 성사를 통해서 하느님께서 초대하시는 회개하는 삶에 응답하면 그 죄의식과 같은 어둠은 사라지고 만다”고 전한다.

고해는 죄에 대한 벌이 아니다. 죄 때문에 치르는 나머지 수업도 아니다. 고해성사는 ‘사랑의 행위’이다. 하느님 은총을 통해 자신을 다시 태어나게 하고, 세상을 치료한다. 사랑의 하느님은 치유를 목표로 움직이시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참회로 출발해 하느님 마음 안에서 완성되는 삶을 지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내가 사랑을 찾는지, 나눔의 힘을 사용하는지 늘 성찰하고 식별해야 한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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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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