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성당이라 하면 어쩐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옛 건물들이 떠오른다. 현대 유럽의 성당은 어떻게 지어지고 있을까. 유럽 현대성당건축 전시회에서 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코리아 처치 트러스트(Korea Church Trust)가 주최하고 수원교구 김진태 신부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 유럽의 대표적인 현대성당건축 11곳을 소개한다. 코리아 처치 트러스트는 한국교회의 고유한 건축물을 유산으로 등재하고 보호하고자 교회 내 성직자, 사학자등이 함께하는 단체다.
전시회는 단순히 건축물 사진에 그치지 않고 각 건축물의 특징을 살필 수 있도록 준비됐다. 전시회에는 각 성당의 외부, 내부 전경을 비롯해 건축적인 특징을 살필 수 있는 사진이 전시됐다. 또 김정신(스테파노·단국대 건축학과) 교수의 해설이 덧붙여졌다.
3월 31일까지 수원교구 성남 분당성요한성당 1층.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