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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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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해 동안 찬반을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이 이어져 온(본지 2019년 9월 8일자 4면, 8월 18일자 4면 보도 등)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백지화됐다.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9월 16일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설악산의 자연환경, 생태 경관, 생물 다양성 등에 미치는 영향과 설악산국립공원 계획 변경 부대조건 이행방안 등을 검토한 결과, 사업 시행 시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고 환경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아 부동의한다”고 밝혔다. 원주지방환경청은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을 이날 강원도 양양군에 통보했다.

이에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이후 국민행동)은 같은 날 오후 4시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환경부의 설악산케이블카 부동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발표했다. 논평을 통해 국민행동은 “국정농단 세력에 휘둘렸던 지난 국립공원위원회의 잘못을 스스로 바로잡았다는 점에서 매우 합리적이고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환경부는 설악산국립공원 계획 고시를 삭제하는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국립공원의 위상을 최상위 보호지역으로 정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행동 박그림(아우구스티노) 공동대표는 “케이블카 부동의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며 최후의 보루인 국립공원마저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는 이런 상황이 앞으로 다시는 없어야 한다”면서 “우리가 물려받은 자연을 후손들에게 그대로 되돌려주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관광 산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 양양군이 추진해 온 사업이다.


김현정 기자 sophiahj@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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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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