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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산티아고 40일간의 위로- 나를 만나, 나와 함께 걷다 외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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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40일간의 위로- 나를 만나, 나와 함께 걷다

위로와 용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보내는 초대장 같은 책. 저자는 여성으로는 드물게 외국 기업 마케팅 담당 임원까지 지냈으나 아픔과 결핍이 있었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도 뇌종양을 앓고 있었다. 저자 자신도 쳇바퀴 인생에 불과했다. 인생을 다시 세팅할 즈음 저자는 홀로 산티아고 순례기를 떠난다. 40일간의 순례는 치유의 길이고 위로의 길이었다. 그리고 자신과 나눈 긴 대화였다.

박재희 지음/ 320쪽/ 1만 6000원/ 디스커버리미디어



힘 좀 빼고 삽시다- 아픔을 끌어안고 사는 우리들에게


명진 스님의 50년 수행 여정을 오롯이 담은 책. 여섯 살 때 어머니를 잃고 방황을 시작한 사고뭉치 소년이 묻고 또 묻는 수행자가 되기까지 세속에서 20년, 출가하고 50년 동안 ‘나는 누구인가’를 물었다. 그 수행 끝에 그는 “깨달은 게 하나 있다면 모른다는 것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수행에서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니라 삶으로 써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설파한다.

명진 스님/ 316쪽/ 1만 6000원/ 다산책방


그날이 우리의 창을 두드렸다

세월호 참사 이후 5년, 한국 사회의 심연을 밝혀온 유가족의 목소리를 담은 책. 이 책은 이제 그만 잊으라고 말하는 목소리들 사이에서 세월호 참사란 과연 무엇이었는가, 그 사건은 과연 종결된 것인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얼마나 안전한가, 우리는 과연 그들의 고통과 무관한가 같은 물음에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씀/ 392쪽/ 1만 6000원/ 창비


남자의 고독사

생을 마감할 때 혼자이고 죽은 뒤에도 혼자라면 슬픈 일이다. 현대 사회 특성상 아무도 모르게 홀로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추세가 늘고 있다. 특히 고독사의 70가 남성이다. 남자는 나이 들면 여자와 달리 생각의 유연성이 줄어들고 사회 적응 속도가 더 느려져 소외되기 쉽고 고립되기 쉽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인생의 마지막 장을 아름답고 품위 있게 장식할 수 있는 대책을 소개한다. 특별한 용무가 없어도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 몇을 두고, 많이 움직이고, 새로운 것을 배우며, 사람들과 만날 기회를 많이 만들라고 권한다.

나가오 가즈히로 지음/ 신학희 옮김/ 236쪽/ 1만 5000원

리길재 기자 teotokos@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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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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