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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밥상] (33)도라지강정과 통도라지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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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인지 여기저기서 ‘콜록콜록’, ‘에취’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그래서 이번 ‘생명밥상’은 기관지에 좋은 식품인 도라지를 활용한 음식 두 가지, 도라지강정과 통도라지구이를 만들어 봤다.

도라지강정의 재료로는 통도라지 10뿌리, 찹쌀가루, 녹말, 파가 필요하고, 양념에는 집간장, 조청, 설탕, 생강즙 약간이 들어간다.

우선 통도라지는 껍질을 벗겨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찬물에 담가 쓴 맛을 살짝 우려낸다. 그 다음 녹말 옷을 살짝 입힌 후, 찹쌀가루에 버무려 바삭하게 튀겨 낸다.

양념은 팬에 집간장, 조청, 설탕, 생강즙을 넣고 끓인다. 끓이다가 거품이 일어나면, 미리 튀겨 둔 도라지를 넣어 잘 버무려 그릇에 담아내면 된다.

도라지를 매콤하게 먹고 싶다면 통도라지양념구이가 제격이다. 통도라지는 껍질을 벗겨 굵은 것은 반으로 가르고, 물에 담가 아린 맛을 우려낸다. 도라지의 물기를 닦은 후 방망이로 살살 두드려 넓게 펴 준다.

양념장은 조청 2큰술, 집간장 1/2큰술,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생강가루 1작은술, 들기름 1큰술을 섞어 만든다. 달군 팬에 두드려 편 도라지를 올려 약한 불에서 은은하게 애벌구이를 한 후,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도라지를 한 번 더 구워 준다. 이렇게 하면 도라지가 속까지 잘 익고 기름도 덜 먹어 훨씬 깔끔한 구이가 된다. 도라지가 어느 정도 익으면 미리 만들어 둔 양념장을 앞뒤로 뒤집어 가며 살살 발라 타지 않게 살짝 굽는다.

전주교구 어은소토실분회 서귀동 농민이 재배한 유기농 도라지를 사용했는데, 30년 넘게 농약을 뿌리지 않은 청정 고원지대에서 자가채종한 씨앗으로 기른 것이 특징이다.


요리 김정현(노엘라·‘온유당’ 마음을 담은 식탁 운영중)
카카오스토리 story.kakao.com/5newdang


정리 김현정 기자 sophiahj@catimes.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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