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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인간 탐구한 대작, 17권에서 인간적 행위 분석

신학대전 17 인간적 행위 / 토마스 아퀴나스 지음 / 이상섭 옮김 / 바오로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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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인간에 대한 탐구를 다룬 대작 「신학대전」 17권 ‘인간적 행위’가 출간됐다.

「신학대전」은 성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 1224/5~1274)가 교부들의 그리스도교 사상을 종합한 대작이다. 「신학대전」은 신과 인간을 궁극적으로 탐구한다. 1~3부로 구성돼 있으며 1부는 신, 2부는 인간, 3부는 그리스도를 다룬다.

17권 ‘인간적 행위’는 신학대전의 2부(2편 제6문~17문)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인간적 행위를 집중적으로 탐구했다. 인간의 의지에서 비롯되는 인간적 행위의 상황과 대상들을 규명하고, 의지가 이성과 협력해 작용하는 숙고, 동의, 판단, 선택 등에 이르는 과정을 분석했다.

17권이 인간의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신을 간과한 것은 아니다. 그리스도교 사상가로서 토마스 아퀴나스는 인간의 목적인 행복이 신의 관조에 있다고 강조한다. 모든 인간적 행위의 궁극적인 지향이 ‘신’임을 밝힌다. 17권은 이상섭(서강대) 교수가 우리말로 옮겼다.

우리말 「신학대전」은 1985년 당시 서강대 철학과 교수였던 정의채 몬시뇰이 제1권을 번역한 것을 시작으로 윤종국(서울대교구)ㆍ김춘오(논산 대건중ㆍ고 교장)ㆍ김정국(미리내 천주성삼 성직수도회) 신부, 중세철학 박사 김율(프란치스코) 교수 등이 번역에 참여했다.

「신학대전」이 인류 문화사적 걸작으로 꼽히는 이유는 그리스 철학의 제 학파와 아랍 세계의 선진 이슬람 문명 등 그리스도교 유럽에서 충돌했던 다양한 사상을 그리스도교 진리의 빛 속에서 체계적으로 종합했기 때문이다.

성 토마스 아퀴나스는 이탈리아 중부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성 도미니코 수도회에 입회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작품과 복음서, 바오로 주요 서간에 대한 주해서들을 집필하였고 「대이교도대전」 등 저작을 남겼다. 1879년 레오 13세 교황은 회칙 「영원하신 아버지」를 통해 그의 사상을 가톨릭교회 공식 학설로 공표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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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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