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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 중단” 5대 종단 기도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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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 강행 중단을 촉구하는 생명평화미사(본지 2019년 11월 3일자 4면 보도)에 이어 5대 종단 기도회가 열렸다.

10월 30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기도회는 천주교를 포함한 5대 종단이 참여하고 있는 종교환경회의(상임대표 양기석 신부)가 주최했다.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맹주형(아우구스티노) 연대팀장이 사회를 맡은 이날 기도회는 제주의 맑고 푸른 바다를 상징하는 물을 바치는 천도교의 ‘청수봉전’ 예식으로 시작해, 각 종단 성직자·수도자들의 기도, 원불교의 타종 예식 및 제주도민인 수산1리 청년회장 오창현씨의 발언으로 이어졌다.

양기석 신부는 “예수님이 그러했듯 가난한 이의 손을 맞잡는 것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며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상생과 공존이 필요하므로 각 종단의 의식과 정성을 통해 부당한 제주 제2공항 건설 진행이 멈출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천주교 기도문 낭독은 제주 출신인 박신영 수녀(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생명평화분과·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 수녀회)가 담당했다.

“하느님, 생명과 평화의 섬, 제주가 울부짖고 있습니다”로 시작한 기도문은 “어머니의 땅, 평화와 생명의 섬 제주를 지키게 하소서”로 마무리됐다.

제주도민 오창현씨는 “아름다운 우리 마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문을 연 뒤 “제주 제2공항으로 인해 오름 10개가 깎이고, 마을 4개가 없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며 “자연을 파괴하고 오랜 삶의 터전을 없애는 제주 제2공항은 절대 들어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11월 3~11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는 생명ㆍ평화의 섬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9일 기도가 봉헌된다. 이 기간 중 오전 10시 생명평화 100배를 시작으로 오후 4시 미사에 이르기까지 개인기도와 묵주기도, 독서 등이 7시간 동안 이어진다.


김현정 기자 sophiahj@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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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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