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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삶을 살리는 교육 외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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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리는 교육 / 교황 프란치스코 지음 / 박준양·조재선 옮김 / 가톨릭대학교출판부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르헨티나 추기경 시절에 교육 공동체에 3년간 보냈던 편지들을 모았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대교구장으로 교육자들을 격려하고, 응원한 글이다. 교황은 편지에서 교육자들에게 “유토피아란 위안을 주는 환상이나 상상이 낳은 소외가 아니라, 구체적인 역사적 상황에서 취해진 희망의 한 형식”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자들의 목표는 사회를 위해 유용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만이 아니라 사회를 변혁할 수 있는 사람을 교육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동하는 희망을 위한 창의성 △교육하는 나라 △성숙의 기회 등 3장으로 구성했다. 그리스도인 교육자들에게 보내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담화도 실었다.



신부님, 저도 중독인가요? / 홍성민 지음 / 바오로딸

술, 마약, 도박, 스마트폰, 일 등 갈수록 점점 심각해지고 다양해지는 중독을 다뤘다. 자신이 중독인지 아닌지 헷갈릴 때,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을 중독 이야기를 담았다. 중독은 무거운 주제이지만, 책은 가볍고 재치가 넘친다. 중독에 빠지기 쉬운 상황, 치료가 필요한 중독, 중독을 예방하는 방법들을 실었다. 저자 홍성민(부산교구) 신부는 중독적인 행동을 멈추고 싶은데,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자기 자신에게 실망하면서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이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홍 신부는 부산지역 약물남용공동체 자문위원으로, 중독 예방과 중독자의 회복을 돕고 있다.



책으로 인성 키우기 / 임성미·신정분·종광희·양애린·지윤정·임수영 지음 / 서교출판사

독서교육을 통해 인성 좋은 아이로 키우는 게 가능할까? 가톨릭대 교육대학원에서 독서교육학을 전공한 초등 독서교육 전문가 6명이 머리를 맞댔다. 초등학교 1, 2학년 교과서를 심층 분석해 아이들의 인성을 결정짓는 4가지 덕목(자기 이해ㆍ자기발전ㆍ대인관계ㆍ공동체)을 선별하고, 이 덕목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도서를 정리했다. 효율적인 독서 방법을 위한 지침과 독서 후 활동도 소개했다.



스마트폰으로부터 아이를 구하라 / 권장희 지음 / 마더북스

스마트폰 시대의 두뇌발달보고서. 우리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영유아기부터 성장기를 보내는 인류 역사상 첫 번째 세대들이다. 미디어 중독 예방교육 전문가 권장희(놀이미디어교육센터 소장)씨가 염려와 걱정을 담아 펴냈다. 다양한 놀이로 오감을 자극해야 할 시기에 스마트폰 화면에 얼굴을 고정하면, 영상 이미지가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진로 지도는 스마트폰을 내려놓는 데서 시작됨을 강조한다. 식당에서 주문도 하기 전에 영유아들에게 스마트폰을 들려주는 부모들에게 추천한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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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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