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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년들, 말씀의 기쁨 새기고 즐겨

교구 신앙 축제, 청년 박람회와 성가제 호응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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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인천교구 청년 신앙 축제에 참가한 청년들이 청년 박람회장에서 룰렛을 돌리며 즐거워 하고 있다.



2019 인천교구 청년 신앙 축제가 청년들 가슴 속에 함께 나누는 말씀의 기쁨을 심어주며 성대히 막을 내렸다.

11월 24일 인천교구청 일대에서 열린 축제는 1부 청년 박람회와 2부 일곱 색깔 무지개 성가제로 구성됐다. 체험과 찬양, 말씀이 한데 어우러진 축제에 청년들은 열띤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청년 박람회는 교구청 내 부서와 단체, 수도회, 신학대 등에서 체험 부스를 꾸려 청년들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했다. 수단 입어보기, 성격 및 진로 검사, 장기 기증 서약, 희망 적어보기, 페이스 페인팅, 룰렛 돌리기 등에 참가한 청년들은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일곱 색깔 무지개 성가제에는 심사를 거쳐 선발된 일곱 팀의 무대가 펼쳐졌다. 양곡ㆍ청학동ㆍ논현동ㆍ은행동ㆍ효성동ㆍ역곡2동ㆍ일신동본당 성가대와 밴드는 갈고 닦은 실력을 무대 위에서 후회 없이 쏟아냈다. 이 밖에도 청년 풍물패와 합창단, 교구청 직장인 밴드 등이 찬조 공연을 펼쳐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번 성가제는 교구장이 선포한 ‘성서의 해’를 의미 있게 보내고자 성경 묵상을 바탕으로 한 곡들로 꾸려졌다. 일곱 팀 가운데 다섯 팀은 성경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면서 만든 창작곡을 선보였다. 팍팍한 현실 앞에 좌절하며 신앙이 흔들리기도 하지만, 결국 주님만이 희망이요 기쁨이라는 깨달음을 전하는 곡들은 또래 청년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각 본당 참가팀은 “성가제 연습으로 정기적으로 만나 기도하고 찬양하면서 신앙이 깊어지는 계기가 됐다”면서 “우리가 느끼고 체험한 말씀과 묵상을 다른 청년들과 나눌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축제를 주최한 교구 청소년사목국 청년부와 청장년부는 청년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성가제에 참여한 일곱 팀에게 각각 활동 지원금 30만 원씩을 수여했다. 1등을 뽑는 경연제가 아닌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든 자리여서다. 성가제 사회를 맡은 청장년부 담당 한덕훈 신부는 각 팀 공연이 끝날 때마다 행운권 추첨을 통해 50여 명에게 상품권, 손난로 등 각종 선물을 나눠줬다.

성가제는 청년ㆍ청장년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인청 늬우스’를 통해 생중계됐다. 성가제에 오지 못한 청년들은 유튜브를 통해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 김포본당에서 청년 5명과 함께 왔다는 박영(엘리사벳, 27)씨는 “교구에서 청년들을 위해 맞춤형 축제를 마련해줘서 신나게 즐길 수 있었다”면서 “성가제를 통해 다른 본당 밴드의 활동상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성가제가 열리는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된 투표를 통해 인기표를 가장 많이 얻은 일신동본당 새날팀은 ‘음원 제작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청년ㆍ청장년부는 새날팀이 부른 ‘주님의 계절’을 음원으로 제작, 등록해 공개할 계획이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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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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