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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들을 위한 윤리 지침서, 새 시대 맞게 재반포

새 의료인 헌장 / 교황청 보건사목평의회 / 가톨릭중앙의료원 영성구현실 옮김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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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교황청 보건사목평의회가 새로 반포한 「새 의료인 헌장」 한국어 번역본이 출간됐다.

「새 의료인 헌장」은 생명의 봉사자인 의료인들의 그리스도교적 사명을 북돋고, 인간 삶을 둘러싼 윤리적 가치관을 망라한 교황청 문헌이다. 1985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설립한 교황청 보건사목평의회는 1994년 「의료인 헌장」을 처음 반포했다. 의료 분야 종사자들을 위한 윤리 지침서 역할을 해온 헌장은 2016년 시대 흐름에 따른 의료, 과학 분야 변화를 반영해 「새 의료인 헌장」으로 재반포됐다.

교회는 생명을 위한 의술 행위가 그리스도교 정신에 따라 도덕률에 충실할 때에만 그 가치를 드러낸다고 가르친다. 새 헌장은 하느님의 삼위일체적 사랑에 참여함으로써 인간 존엄을 존중하고, 의료적 책임을 다하는 의료인들을 위해 도덕적 원칙들을 제시하는 것이다.

「새 의료인 헌장」은 △출산 △삶(생명) △죽음이란 큰 주제 아래, 인간 생명을 향한 올바른 의료행위에 관한 접근을 일러주고 있다. 임신 방해와 낙태에 관한 교회 가르침부터 죽음에 어떻게 복음적 가치를 부여해야 하는지 등 하느님이 부여한 고귀한 생명권의 가치를 망라해 담고 있다.

헌장 반포 당시 교황청 보건사목평의회 의장이었던 지그문트 지모프스키 대주교(2016년 선종)는 서문에서 “이 문헌은 윤리적 기준이 약화되는 현상과 실존적 물음에 대해 더 이상 공통된 기풍을 준거로 삼을 수 없게 될 위험 앞에서 효과적인 도구가 되고자 한다”며 “문헌이 인간 존엄성 보호와 증진을 위한 교회 사목 활동과 의료 분야의 쇄신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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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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