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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화합 메시지 전한 제6회 가톨릭미술국제공모전

종로 인사아트센터서 시상식·전시 개최... 대상 이미성 작가 포함 35명 수상, 다양한 생명의 상생 전한 작품들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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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미술국제공모전 시상식을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6회 가톨릭미술국제공모전 시상 및 수상작 전시 개막식이 12월 20일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상을 받은 이미성씨를 비롯해 35명이 수상했다.

‘품다’를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에는 종교와 이념, 생물종을 넘어선 보편적 생명의 관점에서 통합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 작품들이 출품됐다. 대상을 받은 이미성(34) 작가는 다양한 인종과 동물의 잠든 얼굴 형상을 합성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였다. 이 작가는 작품을 통해 종교와 이념, 생태 등의 경계를 넘어 화합과 통합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미성 작가는 “수면 패턴이 인간만이 갖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유전적으로 유사한 동물계에서도 발견이 되는 현상이라는 데 착안해 작품을 만들었다”며 “이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느끼는 것 역시 모두가 비슷하다는 생각을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 평면분야 최우수상을 받은 고정아(48) 작가는 한지를 이용해 창조주가 만든 만물의 다양성과 화합의 메시지를 표현했다. 입체분야 최우수상을 받은 양형규(50) 작가는 조각과 회화, 공예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 539점 가운데 수상작을 포함한 45점의 작품은 12월 30일까지 서울 종로 인사아트센터에서 전시됐다.

염수정 추기경은 인사말에서 “이 전시회를 통해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상생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생각들이 오갔으면 한다”며 “목소리만으로 오가는 대화가 아니라, 마음으로 나누는 진심 어린 대화 속에서 사람들 사이에 다리가 놓이고 벽이 허물어져, 화합과 통합으로 이어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서울대교구가 주최하고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이 주관하는 제6회 가톨릭미술국제공모전은 2009년 제정된 이래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가톨릭미술국제공모전은 지금까지 여섯 차례의 공모전을 거치며 그리스도교 미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종교와 국적의 경계를 넘어 시각예술 분야 전반의 다양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해 절두산 순교성지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장 원종현 신부,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 사장 조정래 신부 등이 참석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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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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