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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동사목위 제54차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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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및 노사협의회에 속하지 못해 최소한의 기본권도 보장받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인 미조직 노동자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교회 구성원들이 뜻을 모았다.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위원장 이주형 신부)는 1월 30일 오후 7시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제54차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미사를 ‘불안정한 미조직 노동자들을 위한 기도’를 지향으로 봉헌했다.

‘한 지체가 고통을 겪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겪습니다. 한 지체가 영광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기뻐합니다’(1코린 12,26)를 주제로 이주형 신부가 주례하고 유경촌 주교(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대리)와 사회사목국 사제단이 공동집전한 이날 미사에는 수도자와 평신도 등 300여 명이 참례해 미조직 노동자들이 ‘양질의 노동’(Decent Work)을 통해 ‘존엄한 노동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했다.

이 신부는 강론에서 「간추린 사회교리」 1항과 3항을 근거로 교회가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5년 발표한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방안 연구’ 중 연계 지원 부문에서 OECD 34개국 중 꼴찌(72.37점)를 기록한 한국사회의 현실을 성토하며 교회 구성원들에게 노동은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는 소중한 노력임을 자각할 것을 호소했다.

이 신부는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어려움 속에서도 사회적 약자들에게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의식주와 노동권이라는 기본적인 권리도 보장되지 않는 미조직 노동자들에게 우리는 친구이자 가족이 돼야 한다”면서 “하느님의 자녀들인 우리가 이들에게 온기를 주는 등불이 돼야 함을 기억하자”고 요청했다.


이재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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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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