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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지친 당신, 신앙 안에서 내적 평온 되찾자

하느님도 쉬셨습니다 / 페터 아벨 지음·임정희 옮김 / 바오로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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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에 빠진 이들이 내적인 힘을 통해 무기력증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다룬 책이 나왔다. 번아웃 증후군은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ㆍ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이다. 일상의 무기력함과 스트레스는 내적 피로감을 가져오고, 신앙에 대한 의구심도 불러온다.

독일의 페터 아벨(종신 부제) 신학 박사는 번 아웃 상태에서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고, 고요히 지낼 공간을 마련해 내면으로 깊이 들어가 잠시 멈추는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인생을 어떻게 살고 싶은지’, ‘어떤 가치가 중요한지’를 자신에게 묻는 것이다.

아벨 박사는 내적 피로를 극복한 이들을 소개하면서, 누르시아의 베네딕토 성인이 쓴 「수도 규칙」도 언급했다. 베네딕토 성인은 일 중독과 한가함 사이의 절제를 강조한다. 또 과도한 요구에 대처하기 위해 가져야 할 태도는 ‘평정’이라고 조언한다. 평정은 위임받은 의무를 그대로 둔 상태에서 내적 평온함에 이르는 능력이다.

마지막 부분에는 성 요한 23세 교황의 ‘평정의 십계명’을 소개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마치 세상에 나 말고는 아무도 없는 것처럼 비록 상황은 그 반대처럼 보일지라도, 하느님이 나를 돌보신다고 믿으세요.”(「평정의 십계명」 중)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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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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