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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연기로 ‘집콕’ 아이들 달래주는 어린이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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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아이들의 개학이 늦춰졌다. 이 시기를 신앙 서적을 함께 읽는 시간으로 보내면 어떨까.

 

 


“긴 방학에 좋은 엄마 없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돈다. 봄은 왔지만 코로나19로 아이들이 사상 처음으로 ‘3월 개학’을 맞지 못했다. 24시간 집에서 뒹구는 아이들에게 책을 통해 신앙 유산을 물려주면 어떨까. 몸은 힘들지만, 아이들을 품 안에 안을 수 있는 시절은 한철이다. 동화책을 함께 읽어주며 사랑하는 인내를 기를 수 있다. 100년을 살아본 김형석 철학과 교수도 말했다.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은 인내 하나 배우러 오는 것 같다”고. 영유아와 초등학생들이 읽을만한 어린이 도서를 소개한다.



어린이 축복 성경 / 임지윤 글ㆍ그림 / 바오로딸

어린이를 위한 그림 성경 이야기책. 하느님이 세상을 만든 이야기부터, 바벨탑을 쌓은 이야기, 아브라함이 부르심을 받은 이야기, 노아의 방주를 비롯해 신약ㆍ구약에서 40가지 이야기를 추려 뽑았다. 이 책의 장점은 그림만 봐도 내용을 알 수 있게 그린 것이다. 여기에 풍부한 상상력을 이끌어 내 생동감을 더한다.



우리 친구 예수님이 부활하셨어요! / 로이스 록 글ㆍ케이 위더슨 그림 / 김경은 옮김 / 가톨릭출판사

아이들에게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되살아난 부활 이야기를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까?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쉬운 표현과 구성, 귀여운 그림을 통해 주님 부활 이야기를 쓰고 그렸다.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부터 수난, 부활의 과정을 친밀한 인물 표정으로 재미있게 묘사했다. 저자는 유명한 가톨릭 그림책 작가로, 3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된 책으로 전 세계 아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공지영의 성경이야기 / 공지영 글ㆍ김이슬 그림 / 분도출판사

세 자녀의 엄마인 공지영(마리아) 작가가 엄마의 마음으로 써 내려간 성경 이야기. 생동감 넘치는 입말체로, 성경 속 인물과 주요 사건을 풀어냈다. 공 작가는 엄마가 되어 성경을 다시 읽기 시작했고, 다양한 인물을 통해 소설 같은 흥미진진함을 느꼈다. 소설가 엄마가 읽어주는 성경 이야기에 아이들은 더 이야기해달라고 매달렸고, 그렇게 책은 출간됐다. 사랑과 미움, 용기와 두려움, 희망과 좌절, 믿음과 배신, 용서와 화해의 메시지가 담겼다. 2009년에 출간한 ‘공지영이 들려주는 성서 속 인물 이야기’ 시리즈의 10권을 한 권으로 묶어 재출간한 개정판이다.



가톨릭 어린이 추천도서(13권) / 생활성서

부모와 친구들이 함께 읽는 ‘가톨릭 어린이 추천 도서 시리즈’는 친절한 설명과 아기자기한 그림, 다양한 활동 거리를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어린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도록 이끈다. 「마더 데레사를 만나요!」, 「자비를 실천해요!」, 「묵주기도를 바쳐요!」 등 13권으로 출간됐다.



우리 동네 하느님 / 실비아 베키니 글ㆍ주시 카피치 그림 / 김혜경 옮김 / 분도출판사

“우리 동네에 하느님이 오신다면 그분은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말씀을 해 주실까?” 아이들이 하느님에 대해 스스로 물음을 던지고 깨닫는 책. 구약과 신약에서 10가지 이야기를 가려 뽑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했다. ‘약속을 지키는 하느님’, ‘자유를 사랑하는 하느님’, ‘죽음보다 강한 하느님’ 등 하느님의 10가지 모습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성경 이야기뿐 아니라 책 속 주인공 아이들을 통해 ‘환대하기’, ‘기쁘게 살기’, ‘이웃에 봉사하기’ 등 아이들이 일상에서 하느님 말씀대로 살아가는 법을 귀띔한다.

이지혜 기자 bonaism@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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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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