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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음악의 아름다운 만남,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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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치유의 힘을 지녔다. 코로나19로 많은 것이 멈추고 느리게 가는 요즘.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기 위해 가톨릭 신앙을 가진 저명한 음악가들이 모였다. 가톨릭평화방송 TV 프로그램 ‘선율’(연출 정병창 PD)을 통해서다.

‘전례나 강좌 프로그램은 많은데, 가톨릭 신자를 비롯한 시청자들을 위해 그 이상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선율’은 이렇게 탄생했다. 코로나19로 유럽에서 활동하지 못하고 한국에 잠시 들어와 있던 음악가들이 힘을 보탰다. 피아니스트 신수정(가타리나)과 이진상(안토니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율리안나)과 양인모(다윗), 첼리스트 양성원(요셉), 클라리네티스트 김한(미카엘). ‘선율’에는 음악가 6명의 이야기와 노래, 연주를 담았다. 가톨릭평화방송 TV가 클래식 음악가들과 함께한 첫 기획 프로그램이다.

진행은 소프라노 임선혜(아녜스)씨가 맡았다. 임씨가 음악가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노래하며, 음악가의 연주도 듣는다. 음악가들은 모두 임씨가 초대했다. 크고 작은 음악회에서 임씨와 인연을 맺은 음악가들이다.

이야기의 주제는 크게 삶, 음악, 그리고 신앙이다. 음악가 6명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낸다. 그들의 삶 안에서의 신앙, 그들의 예술 활동 안에서의 신앙이 어떤 맥락을 갖는가를 찾아볼 수 있다. 촬영 장소는 세례를 받은 논산훈련소 성당, 결혼식을 올린 주교좌 명동대성당 등이다. 모두 음악가 개개인의 특별한 추억이 있는 곳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임씨는 “가톨릭 신자 음악가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인 ‘선율’의 진행을 맡게 된 것에 감사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주위에 이렇게 멋진 신자 음악가들이 있다는 것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고 또한 이번 기회에 클래식 음악이 시청자들에게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임씨와 함께 선율을 기획한 이로물로 PD는 “삶과 신앙이 어떻게 잘 어우러져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 많은 신앙인의 모습을 잘 담아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악가 한 분 한 분의 삶을 보면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면 힘든 코로나19 속에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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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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