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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영성 생활 입문서’

영성, 하느님을 바라보다 / 윤주현 신부 지음 / 가톨릭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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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교회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풍미하며 우리에게 천상을 향한 다양한 길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고전적인 영성의 주제를 현대인에게 맞는 해석으로 소개한 ‘영성 생활 입문서’가 나왔다.
 

영성 신학에 조예가 깊은 윤주현(가르멜 수도회) 신부가 영성이라는 좋은 보화를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게 해석했다. 많은 이들이 영성에 목말라하고 영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제대로 된 영성에 대한 교과서가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책은 총 5장으로 △우리는 이미 영성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영성이란 무엇일까요? △신학의 꽃, 영성 신학 △영적 여정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영적 여정에서 만나는 세 가지 길(정화ㆍ조명ㆍ일치)로 구성했다.
 

윤 신부는 자신이 경험한 영적 여정도 소개했다. 개신교회에 다니다가 가톨릭으로 개종해, 지도 하나 들고 무작정 수도회를 찾아간 이야기 등…. 저자는 우리는 이미 세례를 통해 하느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시작했으며, 그 고유한 사랑의 방식을 갈고 닦아 나가야 하는 점을 강조한다. 즉, 영성은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 대해 우리 각자가 드리는 고유한 사랑의 표현이다.
 

영성의 개념을 이해한다는 것은 결국 나만의 고유한 영성을 찾는 일이다. 영성 생활의 최종 목적은 하느님을 바라보는 것, 하느님과 사랑의 합일을 이루는 것,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것임을 단계별로 풀어냈다.
 

저자 윤주현 신부는 들어가는 말에서 “신학교와 수도회, 수녀회는 교회와 수도 공동체를 이어 갈 성소자가 부족해 걱정하고 있다”며 “이 난국을 헤쳐나갈 해답은 영성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가 먼저 영성적인 비전을 갖고 그 비전을 몸소 살아갈 때, 사람들은 바로 그 비전을 보고 다시 교회의 문을 두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혜 기자 bonaism@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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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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