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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8 갤러리] 방오석 작가 2주기 추모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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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오석 작가 작 ‘아기 예수님의 봉헌’.




방오석 작가 2주기 추모전, 15~27일
 

제23회 가톨릭 미술상 특별상을 받은 고(故) 방오석(마르가리타) 작가 2주기 추모전이 1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명동 갤러리 1898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방 작가 작품의 주제는 ‘그리스도교 신앙’이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과 천상의 성인들, 성모자나 아기 예수 등을 통한 신앙 고백이다. ‘아기 예수님의 봉헌’, ‘한국의 성화 환희의 신비’?,?‘인류의 평화 위하여 하느님께 간구하시는 평생 동정 마리아’ 등 1970년부터 최근까지의 한국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방 작가는 1938년 순교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이후 1957년 한국순교복자수녀회에 입회했는데 그의 재능을 알아본 원장 수녀의 배려로 뒤늦게 미술대학에 들어가 공부한 뒤 성미술 제작에 정진했다. 1981년 지병으로 공동체를 나와 새남터 순교자 성인화와 새남터 순교성지 성당 제단 103위 벽화 부조 등 한국적 종교미술에 생애를 바쳤다. 방 작가는 2018년 7월 29일 선종했다. 그는 남은 재산을 모두 교회에 기증했다. 주교회의 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장봉훈 주교)는 지난 6월 ‘제23회 가톨릭 미술상’ 시상식을 열고 한국 가톨릭 종교미술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로 방 작가에게 특별상을 수여했다.
 

▲ 염동국 신부 작 ‘피에타’.

 

염동국 신부 은경축 기념 조각전, 15~27일
 

같은 기간 제2전시실에서는 염동국(의정부교구 금곡본당 주임) 신부가 조각전을 연다. 올해 사제 수품 25주년을 맞아 염 신부가 마련한 첫 번째 전시회다.
 

전시회 주제는 ‘TOUCH’(터치)다. 쉽고 편한 작품, 만질 수 있는 작품을 만들려는 염 신부의 작품 세계가 녹아 있다. ‘피에타’를 다양하게 해석한 작품들을 포함해 ‘성모상’과 ‘성모자상’, ‘십자가’, ‘십자가의 길 14처’ 등 조각 작품 20점을 전시한다.
 

염 신부는 오래전부터 미술에 관심을 두었다. 그가 조각을 시작한 것은 약 10년 전. 선물로 작품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 지금에 이르게 됐다. 염 신부는 “성물은 만지고 싶은 느낌이 들어야 하느님을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기존의 작품들은 해석된 것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전시회를 찾으시는 분들이 만질 수 있고 이해하기 쉬운 작품들을 통해 자유롭게 작품을 해석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지영 도자전, 백유선·임은재 모녀전
 

제3전시실에서는 가톨릭청년미술가 김지영(클라라) 작가가 ‘예수님의 생애-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를 주제로 예수님의 생애를 담은 도자전을 20일까지 이어간다. 22일부터 27일까지는 백유선 작가와 임은재 작가의 모녀전이 마련된다. 백 작가는 빛을 주제로 한 사진 작품, 임 작가는 색을 주제로 한 회화 작품을 전시한다. 각각 12점씩, 모두 24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 .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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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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