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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와 개신교 간 오해와 반목, 그리스도 안에서 보듬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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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출간 이래 꾸준히 사랑받아온 박도식(대구대교구, 1935~ 2003) 신부의 저서 「천주교와 개신교」 개정판이 출간됐다. 그동안 새롭게 바뀐 성경과 교회 용어를 반영했다.

천주교와 개신교는 같은 뿌리에서 시작되어 같은 그리스도를 믿지만 16~17세기 종교 분열 이후 다양한 교파로 나뉘면서 서로 오해하고 비방하는 일은 계속되고 있다.

이 책은 개신교에서 세례받은 송영애씨가 박도식 신부를 찾아와 천주교와 개신교의 차이를 묻는 것으로 시작된다. 송씨는 ‘가톨릭은 마리아 교회인가?’, ‘사람이 어찌 죄를 사하는가?’ 등 가톨릭의 교권과 가톨릭의 독신 제도, 미사와 성체성사 등 다양한 논쟁거리에 대해 질문한다.

송씨의 질문은 4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유효하다. 그리스도교 교파가 늘어나고, 신앙에 관심 없는 이들도 늘고 있다. 신흥종교도 기승을 부린다. 저자는 같은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이 진정한 교회와 참된 신앙이 무엇인지 깨닫도록 이끈다.

박 신부는 당시 서문에 “많은 개신교 신자가 그리스도교의 근본이요, 모태가 되는 가톨릭에 대해 너무나 무지하고 일방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것을 보면서 서로 알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서로가 서로를 앎으로써 진정한 대화가 가능해지고 더구나 같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인류 복음화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3년 선종한 저자는 1976년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광주가톨릭대와 효성여자대학(현 대구가톨릭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지혜 기자

천주교와 개신교

박도식 신부 지음 / 가톨릭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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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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