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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근현대 천주교회사를 알면 한국 천주교회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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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근현대 천주교사 연구

최병욱 지음 / 경인문화사



한국 천주교회사를 알려면 중국 근현대 천주교회사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한국 천주교회는 선교사 없이 평신도들에 의해 복음화의 꽃을 피운 자생 교회로, 명나라 말기 중국에서 활동했던 마태오 리치의 「천주실의」가 조선에 전해지면서 신앙 공동체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한국의 천주교회사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중국의 근현대 천주교 역사를 다룬 책이 발간됐다. 중국 근현대사를 전공하고 중국 교회사를 연구하고 있는 최병욱(강원대 인문학부 사학전공) 강사가 펴냈다.

제1편에서는 프랑스의 선교 보호권과 중국의 천주교 정책을 다루고, 2편에서는 중국 천주교 토착화의 선구자인 중국인 예수회 신부 출신인 마상백의 생애와 활동, 벨기에 선교수도회 출신의 뱅상 레브 신부의 중국 선교 활동을 소개했다. 특별히 치유와 대화, 소통을 키워드로 그리스도교와 중국 사회와의 충돌, 문화 간의 대립, 집단 기억의 상처 등을 치유하고 소통하고자 했던 중국 천주교 토착화 운동들을 살폈다. 중국과 교황청의 외교관계를 다룬 3편에서는 중국과 교황청의 역사적 외교관계와 함께 미래를 고찰했다.

저자는 강원대 사학과를 졸업해 중국 북경대학 역사학과 고급진수과정을 수료했다. 근현대 중국에서의 천주교 전파와 수용에 따른 중국과 서양의 외교적 마찰, 중국 사회 내의 그리스도교 신자와 비신자 사이의 갈등 양상 등을 연구해왔으며, 중국 교회사 연구 모임인 ‘아시아 천주교회사연구회’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사회적 실천과 치유- 뱅상 레브 신부의 例(예)’, ‘20세기 중국과 바티칸 외교관계의 재조명’ 등이 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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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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